뉴햄프셔 동성결혼 합법화 |
보스톤코리아 2009-06-08, 14:04:55 |
보수적인 주로 알려진 뉴햄프셔가 3일 미국내 6번째, 뉴잉글랜드 내 5째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주가 됐다.
뉴햄프셔 주지사 존 린치는 3일 오후 주청사에서 가진 서명식에서 “오늘 동성 커플의 자유에 대해 우리가 지지하며 그들이 뉴햄프셔의 법 아래서 우리와 같은 권리, 책임 그리고 존중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선언했다. 린치 주지사는 “개인의 자유와 보호를 중시하는 것이 뉴햄프셔의 전통이며 그 전통이 오늘 계속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햄프셔가 린치 주지사의 서명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동성결혼을 합법화 함에 따라 로드 아일랜드(Rhode Island)주를 제외한, 버몬트, 메인, 뉴햄프셔, 커네티컷, 그리고 매사추세츠까지 5개 뉴잉글랜드 주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 됐다. 현재 아이오와 주에서도 동성결혼이 합법이다. 지난 2004년 MA주가 MA대법원의 명령으로 동성결혼 면허를 미국내에서 최초로 발행하게 됐을때 뉴햄프셔는 결코 오늘과 같은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지 못했다. 지난 19세기 이래 공화당 의원들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압도적으로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006년 조지 부시 대통령의 실정과 이라크 전에 대한 분노로 인해 뉴햄프셔 상당수의 공화당 의원들이 낙선 되고 하원을 민주당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게 됐다. 그 결과 뉴햄프셔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존 린치 주지사는 최초 시빌 유니온을 선호한다고 밝혔으나 결국 동성결혼을 찬성하기에 이르렀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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