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부패 정치’ 적나라히 |
보스톤코리아 2009-06-08, 14:02:06 |
부패혐의로 하원의장직을 사퇴했던 살바톨 디메이시 전 MA주 하원의장이 결국 동료들과 함께 연방대배심에 기소됐다. 한 회사가 정부계약을 따내도록 도와주고 수만불을 대가로 받은 혐의다. 불과 1년전만해도 MA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서 권력을 휘둘렀던 그가 이제는 검찰에 의해 기소당하고 입증될 경우 최고 20년 이상의 중형에 처해질 수 있는 상황으로 전락한 것은 권력무상을 절감케 하고 있다. 더구나 그의 전임자인 피너렌 전 하원의장도 퇴임 후 불법 선거지역구 조정으로 유죄가 인정된 것을 감안 했을 때 MA주 정치가 구조적으로 부패해 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보스톤 글로브의 연속적인 보도에 이어 나온 이번 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디메이시는 골프, 펀드레이징 파티, 그리고 이메일 등을 통해 자신의 친구들과 사건을 꾸몄으며 친구들은 이메일에서 디메이시를 ‘코치(coach)’라고 까지 불렀다. 이번 기소장에 의해 기소된 사람은 소프트웨어 회사 코그노스Cognos, ULC)사의 세일즈 담당 부사장 조셉 렐리(Joseph Lally), 코그노스사 로비스트 리차드 맥도너흐(Ricard McDonald), 그리고 디메이시의 전 켐페인 재무이자 회계사이며 친구인 리차드 비텔 등 4명. 이들 4명 모두는 코그노스의 주정부 계약건으로 수많은 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드메이시의 경우 매달 일정액수로 분할하여 5만7천불(5천 7백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3명 또한 수십만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코그노스의 돈을 받은 5번째 인물인 스티븐 토파지오는 이번에 기소되지 않았다. 디메이시의 동료변호사인 그는 비록 기소를 면했지만 이번 사건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고 글로브는 지적했다. 토파지오는 코스노스에서 일하는 것처럼 하고 매달 4천불의 체크를 받아서 이를 디메이시에게 전달하는 전달경로 역할을 했다. 3일 법원에 출두한 디메이시는 성명서를 통해 “내가 하원의장으로 내린 모든 결정들은 내 지역구 주민들과 MA주민들의 최선의 이익을 가져다 주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짤막하게 밝히고 떠났다. 33페이지에 달하는 소장에 따르면 코그노스의 돈은 타파지오를 통해 디메이시에게 전달됐다. 2006년 매달 지급되던 돈이 도착하지 않자 디메이시는 뭐가 잘못됐는지 타파지오에게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코그노스사는 회계 관리상 일이 잘못된 것을 파악하고 2만5천불을 한꺼번에 보냈으며 디메이시는 이 돈을 한꺼번에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비스트 맥도너흐 씨는 코그노스 사에 의해 매달 2만5천불의 돈을 지급받았으며, 코스노스의 세일지 에이전트 랠리는 커미션으로 2백만불을 챙겼다. 비테일은 60만불을 챙겼다. 2006년 코그노스와 주정부간의 계약이 체결되기 전 디메이시는 코스노스의 최고경영진들과 입스위치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코그노스는 2007년 주정부와 13백만불에 달하는 계약을 서명했다. 그러나 디메이시는 코그노스 경영진과의 골프를 부인해 왓었다. 장명술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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