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인해 보스톤이 중요 금융 도시의 하나로 부상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보스톤이 세계 중요 금융 도시 순위 11위에서 9위로 상승하면서 10위권 안에 들게 되었다. 반대로 몇몇 도시들은 경제 침체 영향으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런던 도시 법인에서 발표한 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세계 금용 중심 색인)에서 보스톤은 세계적인 투자가들에게 안정된 경제 상황과 지금같은 세계적인 경제 재난 상황 속에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전 다른 회사에서 실시된 조사에서 보스톤은 세계 20위 안을 맴돌았었다. 보스톤이 높게 평가 받는 이유는 보스톤에 크게 자리 잡고 있는 뮤추얼 펀드, 재산 관리, 투기 자본, 사모 펀드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Z/Yen 그룹에서 실시된 런던 도시 법인의 자료가 부각된 이유는 조사가 도시에서 거래되는 펀드만 분석한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자문을 구한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경제 뉴스레터인 Fidelity Investor 편집장인 짐 로웰(Jim Lowell)은 “보스톤은 안정성과 장기 자본 관리로 오래 전부터 유명했었다.” 며 몇몇 국제 투자가들에게 보스턴은 “숨은 보석”으로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에서 런던과 뉴욕은 변치 않는 주요 금용 도시로 꼽히고 있다. 또한 두 도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의 수많은 도시들을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상하이와 베이징, 그리고 아랍 에미레트 연방국의 두바이가 따라오는 가운데 보스톤이 계속 지금의 위치를 지킬 수 있는지는 보스톤이 당면한 과제이다.

오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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