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敎)
보스톤코리아  2009-05-25, 17:41:03 
"이것-교육(敎育)의 후진성-이 미국 경제가 침체한 까닭을 잘 말해 주고 있으며 지속적인 국제 경쟁력 하락이 내다 보인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2009년 의회 연설 중에서.
"내(예수)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하나님)께서 가르치신 (敎導)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 요한복음 8장 28절.

미국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가 있다. 부시의 그림자처럼 조용하던 체니(Dick Cheney) 전 부통령이 오바마의저격수처럼 핏대를 올리는 안보 문제와 테러 문제? 아니다. 한바탕 숨돌린 경제 문제도 뒷전이다.

교육이 부끄러울 정도로 퇴색돼 있단다. 워싱턴 DC 지역만으로도 173개 공립학교, 전체의 67%나 연방학습기준(Federal Standards of learning) 미달이다. 타임지(Time 誌)에 의하면 15세기준 국별학습상황이 30개 국가 기준으로 산수(Math: 2006년)가 25위, 읽기(Reading: 2003년)는 15위를 마크했다.

산수는 핀랜드(Finland)가 1위, 한국이 2위, 일본이 6위이고 읽기는 핀랜드와 한국이 각각1,2위이고 일본이 12위, 멕시코(Mexico)가 산수에서 30위, 읽기에서 29위(30위는 없음)로 끝을 장식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경제 불황의 처방(prescription)이 바로 이 "교육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적어도 앞으로 10년간- 지금부터 당장 전속력으로 달리더라도- 국제경쟁력을 옛날처럼 주도하기는 힘들다는 전망이다.

하여 이 "교육개혁의 사도(Apostle) 덩캔(Arne Duncan:44세) 교육부장관에게 미국 역사상 전례없는 거액의 예산, 1,000억 달러를 안겨주며 교육개혁(Education Reform) 숙제를 맡겼다.때를 맞춰 오바마 대통령은 대학졸업 연설에 바쁘다. 아리조나 주립대학(5월 13일), 노틀담(Notre Dame) 대학(5월 17일), 해군사관학교(5월 22일) 등.

역대 아이젠하워, 카터, 레이건, 부시 부자(父子) 대통령 등이 초청돼 연설해 온 노틀담 대학 졸업식에 오바마 대통령 초대가 말썽을 일으켰다. 산아제한정책과 태아 스템셜(Embryonic Stem-Cell) 연구 개발을 허가한 대통령이라서 60명의 신부 (神父)들이 반발, 수십 명의 신부들을 구속하는 사례가 발생했었다.

한 가지 주목할 것은 91살의 헤스버그(Theodore Hesburgh) 전총장의 회개(?). 그는 35년 간(1952~1987) 이 대학의 총장을 역임했고 퇴임후 22년간 모두 57년이나 걸려 반대해 오던 오바마 대통령의 졸업 연설과 명예법학박사학위 수여를 수긍하고 돌아선 것이다. "대학교란 의견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얘기하는 곳." 5얼 17일 졸업식인데 3일 전인 5월 14일에 해스버그 총장의 마음 돌림이 60여 명 신부들의 반대(19명 구속)에도 오바마의 참석을 가능케 했단다.

다시 계산하면 해스버그 주교의 "전심(轉心)이 57년 걸린 셈."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재(人材)를 양성하고 카톨릭 교육자의 마음이 이토록 완고하다는 본보기를 보인 것이랄까? 하긴 영국하원국회의장 마틴(Michael Martin, 63세)은 의원생활 30년만에 의장직을 불명예스럽게 쫓겨 나면서 "나를 밀어 내는데 의회가 합의했으므로" 물러난다고. 영국정치사에서 304년만에 "공금유용"이란 불명예로 쫓겨 났다.

김대중 전 한국대통령과 김정일과의 6.15협약을 계기로 설립된 개성공단은 7,300억 원을 투입, 103개 업체가 영업중인데 북한이 일반적 노임, 임대료 인상 등의 사업 조건을 바꾸고 안들으면 철수하라고, 만약 개성공단에서 철수하면 한국은 14조(兆)원의 손해를 본단다.

배운 교육가나 배운 정치인이나 국제관례를 못배운 북한이나 답답하고 불편하긴 차이가 없다. 무엇을 배우고 가르쳐야 세상이 조용할까?

교육(敎育), 종교(宗敎), 교회(敎會 등에 쓰이는 교(敎: 學也학야=학문교, 가르칠 교)는 본래 두 가지 글자로 구분 된다. 효(善事父母 선사부모=효도효)+ 父(小擊소격=칠복)=敎와 (導也도야=인도할 교)+父 =敎로.
헌데 요즘 중국 성경에서는 敎자 대신에 교( )로 통일 돼 있다. 敎會(교회), 敎派(교파), 敎師(교사) 등등. 孝를 두들기는 또는 선전하는 孝는 갈 길을 인도하는 효( )보다 훨씬 눈에 띄고 현실적이어서일까?

한자(漢字)의 본향인 중국에서 敎자 대신에 , 즉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을 중심으로 모든 교육과 교리(敎理)의 중심을 삼는다. 하여 보이지 않는 영적인도(靈的引導)를 내세우는 敎는 중국의 경제 개발이나 지하교회의 탄압을 논리화하기 힘들 수도 있어서일 것이다. 는 배우고 가르치는 Teaching에 뿌리하는 반면에 敎는 진리를 심어 주는 Preaching에 뿌리해서다. 효(孝)는 글자 위에 십자가가 올라 앉아 죽음을 그린다.

말하자면 부모에게 효도한다는 것은 자식(子)이 죽어서 땅아래로 내려갈 때까지 부모에게 착한 일-곧 일방적인 순종(Unilateral Obedience or Obedience without Condition)을 그린 것이라면, 敎는 머리에 乂, 곧 "다스릴 예(乂)"를 얹어 땅 아래로 죽어 있는 아들(子)이 땅 위 곧 하늘과 커뮤니케이트(Communicate: 대화)할 수 있는 안테나(Antenna: 더듬이), 촉각이 장치 된 것.

말을 바꾸면 사람들이 볼 때 허공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믿음(Faith)을 가진 크리스찬들이 보면 하나님이 보인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이 보인다. 하나님은 "나를 보내신 이 (하나님 아버지)가 나(예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 하였느니라: The One who sent me has not left me alone for I always do what he pleases him.=요한복음 8:29."

보이는 예수님이 안보이는 하나님과 항상, 잠시도 혼자 있게 않으시고 "같이 있었다."He is with me, he has not left me alone." 이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설교(preaching) 하시는 것, 이 말씀을 알아 들을 수 있는 것이 믿음이다. 이 믿음을 알게, 보게, 듣게, 그리고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기초 설비가 "예수 이름: Jesus' name"이다. 이 이름만 알면 안보이는 하나님이 보인다. 어째서? 하나님이 다스리시니까. 다스리신다는 뜻의 안테나 "乂(治也 치야=다스릴 예)"가 예수 이름으로 설치돼 있으니까.

아들, 딸이 자손들이 땅 아래로 죽어(存) 있는 숙명을 살려 내는, 부활시키는 길로 인도(引導)하는 안테나가 교(敎)니까. 왜 예수이름인데? 예수이름밖에는 이 안테나(乂)가 작용할 수 있는 성령을 불러 올 수 있으니까. 하나님은 안보이시고 영(靈; the Sprit)이시니까. 이 성령이 장치되지 않고는 안보이는 하나님과 대화(對話;Communication)를 할 수 없어서다.

이 안테나 乂를 설치하는 과정을 요약하면 누구든지 "예수이름"으로 구(求)하면 또는 기도하면 ‡ 예수님이 하나님께 구해서 보혜사 성령을 주시므로‡ 이 성령이 "달라고 구한 사람"에게 장치가 되는데, 잠시 장치 됐다가 고장 나는 것 아니고 영원토록 기능을 다한다. ‡ 그 날에는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 안에 너희(예수님 이름을 써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든 사람)가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너희 안에 있는 것을 알게 된다. ; You will realize that I am in my Father, and you are in me, and I am in you=요한 복음 14: 13~16,20."여기에서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 안에" 그리고 "우리, 예수님 이름을 쓰는 사람들" 안에 동시에 계시며 "죽은 인생들"에게 안테나 "乂"역할을 하시며 우리 인간들을 사망에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하나로 묶는 역(役)을 하신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핵(核)"이다.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신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The reason my Father loves me is that I lay down my life-only to take it up again: 요한복음 10:17." 여기에서 사랑(Love)은 하나님과 아들 예수님 사이에서 발원(發源)했다는 점과 그 예수그리스도가 죽음과 생명을 관리하는 권한. 다시 말해서 죽음과 삶을 총괄하는 권한을 가졌다는 사실이다.

해서 "사랑"이란 말은 '살든지 죽든지"를 따지지도 말고 걱정하지도 말고 문제 삼지 않는 사이에서 가능하다. 한마디로 "예수 모르면 사랑은 없다: No Love except Jesus"라는 결론이다. "이를(목숨을)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내가 스스로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을 내가 아버지께서 받았노라: I have authority to lay it(my life) down and authority to take it up again. This command I received from my Father=요한복음10:17,18." 이 세상에 어린 종교의 교주(敎主)가 "생명과 죽음"을 자기 재량으로 다룰 수 있다고 빈말로라도 공언(公言)하는 사람 있나? 문제는 이 예수님,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서 삶과 죽음을 관리하시는 분을 안다는 크리스찬교파(敎派)가 33,000 개 +알파로 난립한다는 것.

서로가 자기들의 믿음이 예수님과 직결돼 있단다. 바울과 바나바 (Paul and Banabas)가 초대 크리스찬교회를 안디옥(Antioch)에 세울 때부터 이 파벌 문제는 유대인들 사이에서 번지기 시작했으니까. 허나 바울은 "하나님 나라를 전파(preached)하고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가르치(taught)"며(사도행전 28:31)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에베소서 5:23, 골로새서 1:18)라고 못을 박는다.

敎의 시작인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이름으로밖에는 흐르지 않는 것이 진리라면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이 사랑의 샘(泉: Funtain)이다. 하면 예수님 사랑이 샘솟는 교회는 사랑의 공급처(Supplier)인 敎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교회가 냉냉하고 쌀쌀하다면 그 교회의 구성원이 사랑(예수)에 연결되지 않았거나 사랑을 모른다는 슬픔이다. 敎가 없다는 말이다. 사랑은 하나님 한 분. 그 사랑 전하는 이는 60억 인구 모두가 예수 이름으로 하나 돼야 敎가 된다. 33,000이 넘는 교파(敎派)가 한 성령 안에서 하나 되는 날이 언제일까? 오긴 올 텐데.

신영각(한미 노인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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