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고등학생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와 또다른 자아인 팝 스타 하나 몬타나를 다룬 TV 쇼를 영화화 시킨 Hannah Montana: The Movie가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Hannah Montana: The Movie는 개봉날짜인 4월 10일 금요일에 1730만 달러의 매출을 보이며 G 등급 영화 사상 기록을 세웠다.

12살 미만의 여자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관객의 대다수를 이룬 반면, 십대층도 두텁다고 디즈니 영화 사장 마크 조라디(Mark Zoradi)가 밝혔다.

전 주의 박스 오피스 1위를 달리던 Fast & Furious 는 2880만 달러로 2위로 떨어졌다. 길거리 경주 영화인 Fast & Furious 는 미주내 매출은 1억 1800만 달러며 세계 전체 매출은 2억 달러라고 배급사 Universal은 밝혔다.

Hannah Montana: The Movie의 사운드 트랙 또한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미국내 하나 몬타나 열풍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주고 있다.

어째서 Hannah Montana 는 이렇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었을까? 2003년에 개봉한 Lizzie McGuire 또한 디즈니사의 티비 드라마가 영화화된 케이스이다. 리지 맥과이어도 당시 크나큰 인기를 끌면서 "최고의 십대 영화" 라는 평까지 받앗었지만, 판매 티켓수나 관련 상품 판매량은 하나 몬타나에 비해 상당히 저조하다.

리지 맥과이어와 하나 몬타나는 내용면에 있어서는 상당히 비슷한 내용이다. 리지 맥과이어(힐러리 더프)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기전에 로마에 답사를 가게된다. 로마에서 그녀는 유명한 남자 가수를 만나게 되고, 그의 파트너가 실종상태인 상황에서 실종된 여가수와 꼭 빼닮은 리지 맥과이어를 무대에 내보내는 내용이다.

하나 몬타나도 비슷한 내용으로써, 주인공인 마일리 사이러스가 인기 폭발의 팝스타 하나 몬타나와 평범한 고등학생 마일리로써의 이중 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두 영화에서 큰 차이점을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왜 하나 몬타나가 더 크게 성공 할 수 있었을까? 두 영화 모두 청소년들이 쉽게 끌리게 되는 음악을 주제로 삼고 있는 만큼, 두 영화의 사운드 트랙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리지 맥과이어의 주인공을 맡은 힐러리 더프는 유명한 팝 가수로써, 사운드 트랙 역시 가수답게 좋은 곡들을 많이 만들어 내었다.

허나 하나 몬타나의 사운드 트랙은 특별히 공들여 만들어 진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지어 빌보드 차트에 한번에 4곡의 이름을 올리는 기록까지 만들어 내었다. 또한 사운드 트랙 앨범의 마케팅 또한 하나 몬타나의 경우에 더욱 더 활발히 진행되었고, 직접 사운드 트랙을 들어보았을때에도 하나 몬타나의 것이 더 중독성이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원종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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