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정치인턴 후원 모금만찬 성료
보스톤코리아  2009-05-04, 13:23:54 
정치인턴쉽 해당자들을 후원하는 뉴잉글랜드 한인 미국 협회 (이하 시민협회, 회장 이경해)의 정치인턴 후원모금만찬이 지난 25일(토요일) 렉싱턴의 엘크스 클럽(EIKS CLUB)에서 있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이 정치인턴후원모금 만찬은 미국 주류 사회 속에서 한국인의 입지를 굳건히 세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마다 행해져 온 행사이다.

올해 정치 인턴으로 선발된 학생은 총 5명으로 대학생 인턴 미셸 동 (Bentlley University), 스티븐 서(Univ. of Michigan),, 고등학생 주니어 인턴 브라이언 김(Oyster River Highschool), 김현정(St. Paul’s School), 유재혁(Phillips Andover Highschool)이 그주인공들이다.

이들 중 미셸 동과 스티븐 서 학생은 매사추세츠 주지사 사무실의 선발을 기다리는 중이고 브라이언 김, 김현정, 유재혁 학생은 샘윤 보스톤 시의원 사무실에 선발되어 올 여름부터 6주에서 8주 정도 정치인들을 도우며 경험을 쌓게 된다.

그동안 뉴잉글랜드 시민협회에서 배출한 인턴은 올해까지 총 41명으로 김성군 부이사장의 말에 의하면 그들 중 토마스 김, 대니얼 김을 비롯해 몇몇 인원들이 현재 정치 관계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만찬에 참석한 한 내빈은 ‘한인미국시민권자협회’의 정치인턴쉽 제도에 대해 “미국 내에서 살아가는 소수 민족으로서의 입지를 세워 미국에 대해 우리의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장치가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인턴들을 배출하여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 적극적인 소리를 낼 수 있게 되길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김주석 총영사는 “인턴쉽은 젊은이들의 꿈과 한국의 발전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것이므로 많은 지원이 필요한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보스톤시의원 샘윤은 텁스 대학의 한인학생과 미국학생 사이에서 일어난 인종차별사건을 얘기하며 “정치를 알아야 조직을 구성해 부당함에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그는 또 젊은이들의 경험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며 “같은 일이 반복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를 알게 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날 연사로 초청된 한인2세 저널리스트 상키타 리 찬드라는 “지난 10년 간 정치인턴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시민협회에 도움이 되고자 왔다.”며 저널리스트들의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인도인 아버지 사이에서 출생한 그녀는 “모국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다른 문화도 소중히 여기라.”고 가르친 부모님의 가정교육이 저널리스트로서의 길을 가는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상키타 리 찬드라는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한 후 미국 안에 있는 한국 학생들이 교육을 받아 변화하고 있는 점을 들며 이런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후원의 중요함을 역설했다.

이어 선발된 인턴들에게 장학금이 수여됐고 김성군 부이사장에게는 감사패가 증정됐다.

이 날의 행사는 영어와 한국어로 병행 진행되던 예년의 행사와 달리 영어로만 진행이 되었는데, 이에 대해 시민협회 측은 “인턴들을 위한 행사이니만큼 그들이 중심이 되는 게 마땅하다.”며 “앞으로 행사 진행을 과거 정치인턴 위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예년에 호텔에서 해 오던 행사의 장소를 렉싱턴의 엘크스 클럽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이경해 회장은 “세계적으로 불황인 경제 사정을 고려한 것”이라며 “예년에 비해 지출을 줄이려고 직접 임원들과 함께 실내 장식 및 한식 위주의 음식 등을 준비했다.”고 전했으며 참석한 내빈들도 오히려 장소와 음식이 바뀐 것에 대해 만족해 했다.

이 날 만찬에는 김주석 총영사를 비롯해 샘윤 시의원 및 유한선 한인회장, 이정강 민주평통 회장, 뉴잉글랜드 지역 각 분야 단체장 등 13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했으며 참석치는 않았으나 후원을 한 한인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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