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근, '이대근, 이댁은' 으로 충무로 컴백 |
보스톤코리아 2006-08-26, 23:42:40 |
왕년의 스타 이대근이 자신의 이름을 딴 영화 <이대근, 이 댁은>의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해적, 디스코왕 되다>(2002) 이후 4년만의 영화 출연이며, 더욱이 그의 이름을 걸고 만들어지는 영화다.
이대근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영화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대근이가 왔소>(1979)란 작품을 통해 이미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영화에 출연한 경험이 있지만, <이대근, 이 댁은>에 그가 갖는 애착은 <대근이가 왔소>보다 더욱 크게 느껴진다. ‘ 개인주의가 판치는 시대이다 보니 혼자 외롭게 사는 노인이 많아졌고, 자식과 부모간의 사이가 벌어진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병은 외로움이다’라는 말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며, 흔쾌히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과, 주연을 맡을 것을 허락했다고. 7·80년대 강한 남자의 아이콘이었던 이대근. 그가 이제는 늙고 힘없어진 아버지를 연기한다. 힘의 상징이었던 이대근도 흘러가는 시간에 어느덧 60대의 노인이 되었다. 감독은 그런 그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늙어 버린 우리 시대의 아버지 ‘이대근’을 창조해 냈다. 가족의 부양을 위해 자신의 젊음을 희생했던 아버지. 하지만 결국 혼자 남는 외로운 우리의 아버지. 그 아버지를 그려낸다. 도장가게를 하며 홀로 살아가는 이대근 노인. 애지중지하던 막내의 사업 실패로 집안은 풍비박산이 나고, 자식들은 뿔뿔히 흩어진다. 아내의 제사를 계기로 3년 만에 가족을 한자리에 모아보려 애쓰는 이대근. 하지만 맘처럼 쉽지가 않다. 큰아들 내외는 큰아들의 외도로 이혼위기에 처해있고, 딸 내외는 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나 파출소에 발이 묶여있다. 흥신소를 통해 막내아들을 백방으로 찾고 있지만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우여곡절끝에 막내아들을 제외하고 아들 딸 내외가 모여 제사를 지내는데… 예순 넷의 이대근, 그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스텝들은 적지 않게 당황했다고. 나이에 비해 너무나 젊은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나이를 많게 보아도 50대 중반 이상으로 보이지 않았다. 평소 철저한 건강관리를 해온 이대근은 극중 운동 기구를 사용하는 장면에서도 청년 못지 않은 근력을 자랑해 주변을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때문에 이대근은 검은 머리를 백발로 만들고, 흰 수염을 붙이는 등 분장이 필요했다. 반면, 극 중 젊은 시절을 맡은 이대근을 위해서는 별 다른 분장 없이 진행 되었다. 이대근은 자신의 젊음 유지 비결은 젊은 시절 액션 영화로 인해 단련된 체력이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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