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아직은 괜찮아! |
보스톤코리아 2009-04-20, 16:10:15 |
2승 5패. 2009년 레드삭스의 출발 성적은 매끄럽지 못하다. 좋은 투수진, 탄탄한 타력, 완벽한 불펜진을 구축해 빨리 시즌이 개막되길 기다리던 팬들의 기대를 여지없이 허물었다. 1996년 이래 첫 7게임에서의 최악의 성적표다.
기대했던 레드삭스 투수들의 방어율은 자시 베킷을 제외하고는 무려 6.13. 레드삭스 타율은 겨우 2할 5푼. 주자가 스코어링 포지션에 있을 경우 타율은 무려 50 타석 중 9 안타로 1할 8푼에 불과하다. 케빈 유킬리스(4타수 2안타), 제이슨 베이(7타수 3안타)를 제외하고는 제 역할을 해 준 선수가 없다. 기대했던 오티즈, 마이크 로웰, JD 드루, 저스틴 페드로이아 등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은 어렵다’라는 섣부른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겨우 7게임 치른 것만으로 올시즌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조금 더 희망적인 요소를 찾아보자. 일단은 레드삭스 타자들이 홈런, 희생플라이, 스트라이크 아웃 등을 제외하고 볼을 쳐서 야수의 수비를 유발하게 한 타구의 타율은 2할 5푼. 이것은 레드삭스 선수들이 상대팀의 좋은 수비에 걸렸거나 운이 나빴다는 것을 얘기한다. 둘째, 레드삭스는 앞으로도 활용가능 자원이 많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도 트리플 A로 간 클레이 버크홀즈, 거기에다 베테랑 투수 존 스몰츠 등이 언제든지 선발진에 가세할 수 있다. 더구나 야구 시즌은 마라톤 경기란 점이다. 즉 아직도 많은 시간과 경기가 남아있다는 것. 단 7게임으로 150여 게임이나 남은 시즌 전체를 평가할 수는 없다. 지난 10여년 의 월드시리즈 우승 팀을 살펴보면 처음 7게임에서 5할 이하의 승율을 기록했던 팀은 5개나 된다. 그만큼 처음보다는 끝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의외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레드삭스이긴 하지만 조금 더 지켜보고 실망해도 늦지는 않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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