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쓰, 보스톤 한인 야구 리그 개막전 승리 |
보스톤코리아 2009-04-13, 15:15:44 |
경기 내내 비가 내리고 기온도 낮아 야구를 하기에 적당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개막전답게 두 팀은 경기 시작 전부터 실전처럼 연습에 임하며 개막전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브루클라인은 작년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전통의 강호. 상대팀인 매스 워리어스의 작년 성적은 리그 3위였다. 오후 2시, 매쓰의 선공으로 시작된 경기는 초반부터 매쓰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1회 초에 무려 6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은 매쓰 팀은 매회 점수를 뽑아내며 36점을 득점하는 공격에서의 괴력을 선보였다. 특히나 3번 타자로 나선 홍성훈 선수는 8타수 5안타(2홈런) 4타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매쓰의 공격을 이끌었다. 브루클라인은 초반 선발투수인 정훈 선수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대량 실점을 허용했지만 3회말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의지를 보였다. 이후 6번 타자 이강민 선수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이후 만루와 2,3루 기회에서 주루플레이미스와 후속타 불발로 이후 6점만 보태는데 만족해야했다. 수비에서도 매 고비마다 실책을 연발하며 자멸했다. 브루클라인은 개막전임에도 불구하고 신인인 정훈 선수를 과감히 선발투수로 기용하며 상대의 허를 찌를 전략이었다. 구속과 변화구 구사에서 코칭스테프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정훈 선수는 하지만 개막전 선발투수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제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브루클라인 박영선 단장은 “개막전 부담이 컸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피칭이 큰 경험으로 보약이 될 것이다. 다음 경기에도 계속해서 투수로 기용할 생각이다”라며 여전한 신뢰를 표했다. 하지만 주전 3루수로 기용된 이동엽 선수가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브루클라인은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한편, 개막전에서 압도적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게 된 매쓰는 매회 집중력 있는 공격과 수비를 선보이며 당초 올 해 다크호스에서 순식간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오전 10시에 예정되어 있던 캠브리지와 렉싱턴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현재 4팀으로 구성되어 있는 보스톤 한인 야구 리그는 매주 토요일 경기를 치루며 9월 26일까지의 리그 결과를 바탕으로 10월 3일부터 상위 3팀이 겨루는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4월 둘째 주말(토요일)에는 10시 렉싱턴vs매쓰 경기와 오후 2시 브루클라인vs캠브리지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각 팀 단장의 경기 후 소감을 들어봤다. <매쓰 워리어스 김우재 단장> “사실 신인 선수들이 많아 걱정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트라이아웃 이후 개막전을 준비하면서 매주 열심히 연습했다. 작년 시즌이 끝나는 대로 휴식 없이 매주 수비연습을 중심으로 열심히 동계훈련을 한 효과를 오늘 보게 된 것 같다. 특히나 공수에서 맹활약한 홍성훈 선수의 합류로 팀의 사기가 높아졌다. 앞으로 매 경기 중요 고비마다 홍 선수를 기용할 계획이다. 다음 경기인 렉싱턴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트라이아웃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신인 선수들이 대거 렉싱턴 팀에 지명되면서 렉싱턴 팀의 전력이 상당히 상승했다는 평가다. 개중에는 고등학교때까지 야구부 선수로 활약한 선수도 있다. 올 해 리그는 각 팀의 실력이 평준화 되면서 어느 해보다 치열한 해가 될 것 같다. 개막전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브루클라인 박영선 단장> “상대팀이지만 신인 홍성훈 선수의 타격과 투구실력은 리그 최고다. 오늘 경기는 우리 팀의 실책과 홍성훈 선수에게 진 경기였다. 매쓰가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들었는데 반면에 우리 팀은 동계훈련을 실시하지 않았다. 그 결과가 오늘의 점수 차에 반영됐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오늘 본 매쓰는 우승후보 감이다. 앞으로 수비 실책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수비 연습에 매진할 계획이며 오늘 같은 경기를 다시는 하지 않고 싶다. 선수들에게 큰 자극이 됐을 것으로 믿는다. 다음 경기를 기대해 달라.” <플레이어 오브 더 위크.> 8타수 5안타(2홈런) 4타점(결승타점) 매쓰 워리어스 홍성훈 선수 “야구는 2003년 대학교에 입학해 야구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시작했다. 대학교 졸업 후에는 사회인야구리그에서 뛰었다. 현재는 보스톤에서 석사과정에 있고 8월에 귀국할 예정이다. 대학 동아리와 사회인리그에서 주로 투수로 뛰었고 공격 시에는 4번을 맡았다. 평소 헬스로 야구에 적합한 체력과 체격을 만들려 노력해왔다. 첫 경기여서 많이 긴장됐지만 팀 분위기가 좋아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단장님 이하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기회가 올 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 이일표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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