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31일, G20 금융정상회담 참석 등을 비롯한 5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미셸과 함께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 원에 올라 처음으로 아메리카 대륙을 떠나는 8일 일정의 해외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해외 순방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는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20 금융정상회담이며, 이곳에서 유럽 각국, 특히 영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 인도 정상들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금융정상회담의 두 가지 큰 주제는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는 방안과 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금융 규제 강화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G20회의 참석 이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창설 6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 연설할 예정이다. 4일 저녁에는 체코의 프라하에서 이어지는 핵비확산회의에도 참석한 뒤 하벨 대통령과 환담한다.
이후 5일에는 이슬람 국가인 터키 앙카라에도 들러 굴 대통령과 회담하며, 학생들과의 토론식 대화도 가질 예정이다.
정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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