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자동차 관리 요령 |
보스톤코리아 2009-04-06, 15:54:32 |
- 차 안팎 청소
- 배터리와 오일류 점검 - 냉각계통 - 브레이크계통 - 에어컨 점검 - 타이어 점검 - 와이퍼 상태 점검 햇살이 차츰 따사로워 지면서 지난 겨울 눈이 많이 왔던 보스톤에도 봄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겨우내 추위 때문에 신경을 쓰지 못했던 일들이 많지만 그 중 차량 점검만큼은 빼놓지 말고 서둘러야 한다. 태양 자동차의 손석구(56세) 대표는 “차량 점검을 제때에 맞춰 해주지 않으면 차량의 수명이 짧아질 뿐 아니라 자칫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하며 손쉽게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들과 함께 빼먹으면 안되는 중요부분의 점검사항들을 알려주었다. 봄맞이 차량 점검으로 봄나들이 준비도 해보자. <차 안팎 청소> 겨우내 히터 바람과 탁하고 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해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털어내야 건강에도 좋고 기분도 좋아진다. 자동차의 문과 트렁크를 활짝 열고 먼지와 이물질 등을 제거하라. 또한 구석구석 곰팡이가 끼었는지 자세히 살피고, 곰팡이 제거제 등을 사용하여 깨끗이 청소하라. 세차할 때는 가급적 차량 밑부분까지 씻어 주어야 한다. 제설작업용 염화칼슘이 붙어 있으면 브레이크나 패드가 부식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엔진 룸 청소는 엔진 본체와 실린더 헤드 커버 등에 끼어 있기 쉬운 기름 먼지를 닦아내는 것이 우선 할 일이고, 엔진 오일, 브레이크 오일이나 냉각수 등이 새는 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만약 새는 곳을 발견하면 가까운 정비업체에 가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 <배터리와 오일류 점검> 배터리나 오일류의 점검은 매우 중요하다. 겨우내 많이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먼저 배터리 본체는 물걸레로 깨끗이 닦아주고, 배터리 단자는 사용하지 않는 칫솔이나 쇠 브러쉬로 이 물질을 깨끗이 털어 낸 후 단단히 조여 주어야 한다. 녹기 쉬운 염화칼슘은 더운 물을 뿌리고 난 후 마른 걸레로 닦으면 된다. 이때는 반드시 고무장갑을 끼고 해야 한다. 배터리에 있는 황산 때문이라고. 배터리 액은 부족하면 증류수를 보충해 주고, 엔진오일은 겨우내 잦은 시동으로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엔진오일 양과 상태를 점검한 후 필요 시 새 오일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냉각계통> 냉각계통에 생기는 치명적인 고장은 주로 누수이다. 작은 누수로 인해 엔진 전체를 교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차 밑바닥에 냉각수가 새는 지 여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보통 냉각수가 부족하면 보충하고 마는데, 원래는 4만km 정도마다 냉각수를 완전히 빼내고 냉각 계통을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라디에이터 코어 부분의 손상을 살펴보고 고온으로 인한 고무호스 등의 균열을 살펴보아야 한다. 또 팬 벨트의 장력과 벨트의 균열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 부분의 점검은 정비소에 가서 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계통> 브레이크 액을 점검하는 데 있어 리저브 탱크의 브레이크 액이 하한선보다 부족하면 보충하여 주어야 한다. 브레이크 액은 오래 사용하다 보면 기포가 발생하여 베이퍼 록 현상이 발생하게 되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브레이크 반응이 늦을 수 있으므로(스폰지 현상) 2~3년 정도에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 점검> 여름철 더위에 대비해 에어컨 시스템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겨울 동안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10~20분 정도 에어컨을 작동시켜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지 확인하라. 에어컨 냉방 성능이 좋지 않다면 에어컨 가스가 누출됐거나 에어컨 벨트가 손상 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까운 정비업체에 가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에어컨 작동 시 매캐한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공기 유입통로에 먼지가 쌓여 있거나 곰팡이가 끼어있는 것이므로 곰팡이 제거제를 이용하여 청소를 해야 한다. <타이어 점검> 겨울철에 타이어의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공기를 조금씩 빼고 운전하는 경우가 있는데 봄이 되어 노면이 정상적으로 되면 공기압도 적정 수준으로 맞추어 주어야 한다. 공기압을 넣을 때는 GAS STATION에서 하면 된다. 겨울 동안 많이 사용했던 차량은 타이어를 교체해 주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여름에는 스피드를 많이 낼뿐더러 장거리 여행을 다니기도 하기 때문이라는 게 손석구 대표의 말이다. <와이퍼 상태 점검> 겨우내 많이 사용했던 와이퍼는 줄이 생겨서 비올 때 소리가 나거나 잘 닦이지 않으므로 점검을 한 후 이상이 있으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봄 햇살이 느껴지면 사람들은 미리 앞당겨 여름을 생각하고 썬탠을 하려고 하는데 대부분의 차량들은 출고 시 80% 정도의 썬탠이 되어 있다. 그러나 강한 햇살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메사추세츠법에 의해 35%까지는 썬탠이 허용된다. 만일 썬탠율이 35% 이하로 내려 갔을 경우 유리 한 개 당 $250의 벌금이 부과 되므로 강한 썬탠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손석구 대표는 “자동차의 정기 점검과 관리는 안전운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차량의 수명을 위해서도 겨울을 나고 난 후에는 반드시 점검을 해주어야 한다.” 고 말했다. 긴 겨울 동안 제대로 살펴 보지 못했던 차량의 구석 구석을 꼼꼼히 점검하여 안전함과 편안함 속에 떠나는 가족 봄나들이를 만끽하길 바란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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