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파티에서 친해져요"
보스톤코리아  2009-04-06, 14:56:12 
보스톤 대학의 한인학생회 BUKBC(B.U. Korean Business Club, 회장 김세준, 24)는 오는 4월 11일 보스톤을 비롯한 뉴잉글랜드 전 지역 한인학생들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크루즈(cruise) 파티를 주최할 예정이다.

‘The One Percent’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크루즈 파티는 보스톤 대학 한인학생회에서 매년 한인 대학생들간의 교류 및 친목,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개최해 왔던 행사이다.

한인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당신은 선택된 1% 안의 한 사람’이라는 메시지로 열리는 행사지만 성인 및 미성년자들의 참석도 가능한데, 미성년자의 경우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BUKBC는 이미 각 학교의 회장들에게 연락을 했을 뿐 아니라 자체 웹사이트 http://bukbc.cyworld.com 에 모든 정보를 올려 놓았다. 지난 3월 30일(월요일) 보스톤 대학의 Ziskind Lounge에서 모임을 갖고 크루즈 파티 진행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이 논의된 상태이다.

이날 회의에서 BUKBC의 김세준 회장은 “이 행사는 비단 대학생들에게만 국한된 행사가 아니라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참석할 수 있는 행사이다.”라며 “특히 어학 연수를 온 학생들은 소속감이 없기 때문에 많이 외로울 텐데 그들 역시 보스톤 지역의 한인으로 함께 어울려 미국 문화를 체험하고 많은 정보를 얻음과 동시에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4월 11일 밤 11시부터 오전 2시 30분까지 진행되는 크루즈 파티의 출발지는 200 Seaport Blvd # 75 Boston, MA 02210으로 오승택 군의 마술쇼를 시작으로 학교별 단체게임, 커플 게임, 댄스 파티 등으로 진행된다.

호화로운 이미지의 배에서 열리는 학생 파티여서 자칫 경기 침체와 고환율로 위축된 한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염려는 없느냐는 질문에 김세준 회장(3학년)은 “그 때문에 걱정스러운 점도 없지 않다. 그러나 크루즈 파티는 이 지역 대부분의 학생들이 으레 매년 4월이면 열리는 행사라고 인식하고 있고 선배들이 늘 해 왔던 행사이므로 그 전통을 이어가는 것 또한 우리의 할 일이다. 45불이라는 입장료와 크루즈가 자칫 사치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보스톤을 중심으로 한 뉴잉글랜드 전 지역 학생들의 친목을 위한 만남의 장이자 정보 교류의 장으로 해석해 주길 바란다. 사실 우리는 그 동안 매년 열렸던 이 행사를 통해 많은 학생들과 알게 되었고 다양한 정보도 교환해 왔다. 또한 크루즈라는 희소성이 이 행사를 지금까지 이어지게 했다고 생각한다. 친목과 정보 교환, 그리고 전통성에 그 의미를 두길 바란다.”고 했다.

보스톤 대학 한인동문회(BUAAK: Boston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in Korea)에서도 후원을 해 주고 있는 이 행사의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크루즈 입장 티켓은 예매할 경우 $45이며 당일 구매할 경우는 $50이다. 복장은 남자의 경우 정장, 여자의 경우 파티복 차림을 기본으로 하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크루즈 내에서 제공되는 음식 및 음료수는 무료이며, 술은 ID를 지참해야 마실 수 있다.

행사 안내 및 예약 문의는 김재연 회계(전화번호 617-304-5944)에게 하면 된다.

김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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