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7시 20분, 7번 시드를 받은 보스톤 칼리지(Boston College ,이하BC)가 10번 시드를 받은 USC와 NCAA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3월의 광란 (March Madness)라고도 불리우는 NCAA 토너먼트의 1라운드 경기 중에서 가장 흥미를 모으는 경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난 금요일, ACC 토너먼트에서 강호 듀크 대학에 맞서 1점차로 아쉽게 패배한 BC는 다시 한 번 저력을 보여줄 때가 되었다. USC는 PAC-10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애리조나 스테이트를 제물삼아 사상 처음으로 우승하였다.

BC는 올 정규시즌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BC는 강호 듀크와 노스 캐롤라이나를 상대로 이변을 일으키며 어떤 상대와도 해볼 수 있다는 저력을 입증했다. 경기당 평균 75득점으로, 전국랭킹 50위권에 약간 못미쳤고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다. 평균 70점 이상을 내주며 별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평균 17.1득점을 기록한 4학년 가드 타이리스 라이스 (Tyrese Rice)가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USC는 한마디로 예측불가의 팀이다. 5연승으로 시즌을 끝마치기 바로 전에 치러진 7경기에선 무려 6번이나 패한 경력이 있다. USC의 득점력은 경기당 평균 68점으로 기대해 못미치나 수비에선 평균 63점만을 내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점수가 많이 나는 ACC 컨퍼런스 팀인 BC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USC의 스타팅 멤버 5명 가운데 4명이 두자릿수 평균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한명만 집중 마크한다고 해서 결코 승리할 수 없는 팀이 바로 USC이다.

막상막하의 대결이 예상되지만 배팅 사이트인 Bet Firm에서는 조심스럽게 BC의 승리를 예상하였다. 이 사이트는 "NCAA 토너먼트는 중립지역에서 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에 어웨이 경기 기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어웨이 경기에서 5승 5패를 기록한 BC가 3-9패의 성적을 올린 USC를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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