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통부 장관 보스톤 글로브에 사과 |
보스톤코리아 2009-03-23, 16:44:44 |
제임스 알로이시(James Aloisi Jr,) MA주 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여동생과 관련한 보스톤 글로브의 보도에 강력히 반발해 왔으나, 돌연 태도를 바꿔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보스톤 글로브는 알로이시 장관의 여동생이 주 정부 공무원으로 연봉 6만 달러에 채용 됐으나 거의 출근도 하지 않으면서 급여를 받아 왔다고 보도해왔다.
17일 저녁 알로이시는 자신의 블로그에 “보스톤 글로브는 부정확한 정보를 공개 했으며, 이는 독자로 하여금 사실을 오해하게 할 수 있다. 신문으로서 명예스럽지 못한 행동이다”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블로그에서 알로이시 장관은 잘못된 부분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하지 않았고, 글로브 기자의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알로이시와 그의 여동생은 지난 화요일 글로브에 게재된 기사 내용에 대하여 글로브 측의 계속적인 인터뷰 요구를 거절하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고 있었다. 알로이시는 18일, 주지사의 승인도 없이 “나는 신문 혹은 그 어떤 사람들이라도 내 가족을 통해 나를 공격하는 것이 결코 정당하고 올바른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에 대한 대응 방법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민주당 지지자들과 정치인들의 공개 토론 장인 Blue Mass Group 블로그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면서 패트릭 행정부를 당황시켰다. 그의 글이 블로그에 게재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알로이시를 비난하는 댓글이 붙기 시작했다. 이에 알로이시는 그의 언론 보좌관을 통해 글로브와 그 내용을 기사화한 기자에게 사과했으며, 앞으로 패트릭 주지사의 개혁 정책을 더욱 존중하며 일을 하겠다고 약속하는 두 번째 글을 게재했다. 알로이시 장관은 두 번째 글을 통하여 “내가 사랑하는 여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이는 공정하지 못한 생각이었다. 보스톤 글로브와 기자의 공정성을 비방하는 왜곡된 글을 Blue Mass Group 블로그에 올렸다”며 “나의 발언에 대하여 글로브와 기사를 쓴 기자에 사과하며 옳지 않은 판단에 대하여 후회한다”라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패트릭 주지사가 알로이시 장관의 태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주지사의 언론 대변인인 킬리 설리반(Kyle Sullivan)은 “우리는 알로이시 장관의 결정과 발언을 지지한다”라고 논평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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