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올해 안에 끝날 수도 |
보스톤코리아 2009-03-22, 22:13:36 |
버냉키 의장은 지난달 24일 상원 금융 위원회에서도 “금융 안정을 이루는 데 성공하면 경기는 2010년부터 회복하게 된다는 게 합리적인 전망”이라고 말했으나 당시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을 이루지 못하면 경기 침체가 올해 안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쪽에 무게 중심이 실려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의 모든 노력들이 지금까지는 결실을 맺고 있다”며 “우리는 머니마켓펀드(MMF)와 사업 대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시장의 신뢰가 회복 되면서 우리 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 적극적인 동력이 생겨나고 있다”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시장에 던졌다. 그는 “희망의 싹이 보이느냐”는 질문에 “모든 분야는 아니지만 확실히 은행을 비롯한 일부 시장에서 싹이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이제 경기 침체가 불황으로 바뀔 위험에선 벗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치권이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경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워 진다”면서 “경제 회생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정치권”이라고 우려했다. 버냉키 의장은 공적 자금을 투입해 회생시킨 대형 금융 기관의 분할 가능성을 제시한 뒤, “AIG와 같은 대형 금융 기관들의 경우, 금융 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파산은 막아줄 것이나 그 이후엔 자회사를 분리시키고 공적 자금을 회수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AIG를 언급하는 대목에선 “규제의 눈길을 피해 잘못된 투자를 한 회사에 혈세를 투입하는 것은 대단히 불공정한 처사로 국민들의 분노를 이해할 수 있다”면서 “나도 AIG 문제를 상의하면서 몇 차례나 전화기를 내동댕이친 일이 있다”고 전했다. 이례적인 방송 출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버냉키 의장은 “비상 시기인 만큼 나로서도 국민들에게 직접 얘기할 기회를 갖고 싶었다”고 답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고향집이 경제 위기 와중에 압류 된데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으나 고향 도시를 강타한 경제 한파를 생각하면 놀랄 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정성일 기자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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