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갈수록 악화 8.1% 기록 |
보스톤코리아 2009-03-16, 16:14:15 |
미국의 실업률이 8.1%로 올라선 것으로 집계돼, 지난 198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노동부가 6일 밝힌 실업 상황은 지난 2월 65만1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어 한 달 동안 실업 상황으로서는 지난 1949년 이래 최악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7년 12월 이래 일자리는 모두 440만개가 없어진 것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최근 3달 사이에 집중적으로 사라져 상황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미 실업 상황을 8%로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예상과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내년에 10%대의 실업률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실업 상황은 제조업을 비롯해 건축 부문, 서비스업, 레저산업 등 전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어 심각성이 깊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치로 보여지는 실업 상황보다 노동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실은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며, 비자발적 파트타임 근로자 등을 합치면 실제 실업률은 14.8%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시간 당 근로자들이 받는 임금 수준은 0.03달러(0.2%)가 올라 18.47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이는 1년 전에 비해 3.6% 증가한 수치이다. 고용 부문의 수치는 지난 달 제조업 부문에서 27만6천 명을 뽑은 덕에 침체가 시작된 이후 전체 고용 인원을 130만 명 선으로 만들었으나 미미하게 보인다. 반면 해고 상황은 악화일로이다. 건설업 부문에서 지난달 10만4천 명이 또 줄어 들어 이 부문의 실업률을 21.4%로 끌어올렸다. 서비스 부문에서도 37만5천 명이 줄어들었고, 전문직종에서도 18만 명이 줄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문제가 된 금융부문에서는 4만4천 명이 해고됐으며, 소매업에서도 4만개, 레저 부문에서도 3만3천 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그러나 정부 부문에서의 고용은 9천 개가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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