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벌 패트릭 두번째 한인사회 방문
보스톤코리아  2006-08-26, 23:01:50 
▲ 노쓸레딩 김성군 변호사 자택에서 열린 기금모금 만찬에 참석한 드벌 패트릭이 자신의 출마 이유를 밝히고 있다.

일부 한인들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자리 가져

MA주지사 후보 드벌 패트릭(Deval Patrick)이 두번째 한인사회를 방문, 한인들과 의견을 나누고 자신의 주지사 출마 이유 등을 밝혔다.
지난 1`9일 저녁 노쓰 레딩(North Reading, MA) 소재 김성군 변호사 자택에서 열린 패트릭 주지사 후보 기금모금 만찬에는 샘윤 보스톤 시의원, 조영태 한인회장, 유한선 평통회장 대리, 김은한 전 시민협회장, 김양길 전 시민협회장, 서해수 전 경제인협회 이사장 등 약 30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했다.
이번 만찬은 김성군 변호사가 샘윤 보스톤 시의원의 도움을 받아 개인자격으로 개최한 만찬. 따라서 초대 범위가 그리 넓지 않았다. 짧은 시간안에 기획된 만찬이었음에도 상당 수의 한인 관계자들이 기부해, 약 7천여불을 선거자금으로 기탁했다.
김성군 변호사는 “드벌 패트릭을 올초 차이나 타운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처음 봤다. 그를 만나기 전에는 하버드 대, 하버드 법대, 클린턴 행정부 고위 관료, 거대기업 부사장 등의 경력을 지닌 그가 약간 ‘거만’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만난 후 바로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좋아하게 됐다”고 패트릭을 소개했다.
샘윤 시의원은 “패트릭은 교육을 통해 현재 자기자신을 만든 사람”이라고 말하고 “특히 드벌 패트릭의 ‘캠페인’에 주목해야 한다. 그는 MA주의 정치환경을 변화시킬 사람이다. 그는 정당을 벗어나 우리를 하나로 묶을 리더십을 보유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패트릭은 “내가 누구이며,왜 출마했는지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며 자신이 어렸을 때 시카고 남부의 2베드룸 아파트에서 조부모 ,부모,그리고 자신과 누이동생 등이 함께 살았으며 한 방의 벙커베드에서 그와 그의모친, 그리고 누이동생과 함께 지내야 했었던 상황, 그리고 밀튼 아카데미에 장학금을 받아 MA주에 왔었던 일, 하버드 법대를 졸업하고 클린턴 행정부의 인권 변호사로 일했던 점, 대형회사에서 일했던 경험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수년 동안 MA주 주지사들이 제대로 주지사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최선을 다해 주지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밝혔다.
과거 MA주 정치인들과 한인사회의 다리역할에 힘을 쏟았던 김은한 박사는 “이런 소그룹 모임에도 직접드벌이 참석한 것을 볼 때, 그가 이전의 정치인과 분명히 다른 정치인임을 알 수 있다”고 평했다. (장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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