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보는 세상 : 평형우주
보스톤코리아  2009-03-09, 16:04:00 
다수의 우주론 중 하나인 평형우주란 다른 선택을 한 자신이 관측범위를 넘어선 어딘가에서 살고있는 우주, 그리고 심지어는 자기자신까지 존재할 수 있다는 이론이자 가설이다.
우리의 평형우주는 여러 선택에 따라 만들어졌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우주론이란 우주의 미래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한 예측에 관한 이론이다. 우주론은 아주 기본적인 세가지의 형식으로 나뉘는데 그것은 평형우주론, 닫힌우주론 그리고 열린우주론이다.
평형우주론이란 팽창력과 물질의 인력이 어느선에서 평형을 이뤄서 일정시간이 지난 뒤에는 우리 우주가 영원히 고정된 상태로 유지된다는 이론이다. 닫힌우주론이란 즉 우주 전체의 질량이 평형우주보다 무거울 때 우주대폭발의 반대개념인 대붕괴가 일어나서 다시 우주가 한 점으로 수축된다는 이론이다. 마지막으로 열린우주론이란 팽창력이 영원히 수축력을 압도해서 우주가 영원히 팽창한다는 이론이다. 평형우주론에 의하면 우리의 시공은 균형을 이룰 수가 있다. 닫힌우주론의 시공은 중력에 인해 구부러지게 되며 열린우주론의 시공 또한 팽창력에 의해 구부러지게 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하는 사실은 만약 우리의 우주가 평행하다면 예외 없이 모든 것들이 가능하고 사실일 수 있다는 이론이다.
미국 나사에서 전자기파 망원경으로 우주 곳곳에서 나오는 특수한 전자기파를 관측했는데 이 전자기파가 우주의 넓이의 비밀을 풀 수 있다고하여 결과는 우주가 무한하다는 쪽으로 나왔다고 한다. 이 결과를 놓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의 물리학교수 맥스 테그마크 (Max Tegmark)는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Scientific American)에 "우주가 무한하다면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한계너머 어딘가에 우리가 살고있는 곳과 똑같은 다른 우주, 심지어 나 자신과 똑같은 존재가 있을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이 생기는 것은 곧 원자들의 결합에 의한것. 무한한 우주공간의 나 자신을 이루는 것과 같이 똑같은 원자결합이 생길 확률은 얼마든지 존재하고 그에따라 어딘가에 나와 같은 존재가 또 있을 것이다. 우주가 둘로 갈라질 때 우리의 의식 또한 따라서 갈라진다. 그리고 그리하여 각자의 우주만이 유일한 것이라 생각한다. 태양의 둘레를 도는 지구의 운동을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의 우주가 둘로 갈라지는 것 또한 우리는 느낄 수 없다. 우리는 알지 못하는 것이다. 모든 원자와 원자이하의 입자들이 날 뛸때마다 갈라진 우주는 또 다시 갈라지고 갈라진다. 매초마다 무수히 많은 우주가 복제된다는 말이지 않을까.
우리가 평형우주이론을 토대로 한 삶을 산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결국 우주는 우리의 선택이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각각의 행동을 할 때마다 우주는 다른 갈래로 갈라진다. 같은 1초라고 하더라도 다른 사건이 일어날 확률은 엄청나다. 그리고 한 순간의 다른 선택에 의해서 세상은 아예 뒤바뀔 수도 있다. 온 세상의 무언가가 단 한가지라도 달라진다면 그에 따라 우주도 무한히 갈라진다는 것이다. 운명개척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선택과 생각에 따라 우리가 내일, 아니 1초 뒤에 살 우주가 변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맞는 현명한 생각과 판단으로 우주를 바꾸어본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즐겁다. 허나 생각만으로 끝내기에는 너무 허무하지 않을까. 지금 당장이라도 실현이 가능한 운명개척,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

김자은(브루클라인 하이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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