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김용 교수, 명문 다트머쓰 총장 임명
보스톤코리아  2009-03-03, 16:26:29 
다트머쓰 총장으로 임명된 김용 하버드 교수
다트머쓰 총장으로 임명된 김용 하버드 교수
한국인이 아시안계 최초로 미국의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인 다트머쓰 칼리지(Dartmouth College)의 총장으로 임명됐다.

다트머쓰 칼리지 이사회는 3월 2일 김용(Jim young Kim) 하버드 국제보건사회의학과장을 이 학교의 17대 총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올해 49세인 김박사는 현 총장 제임스 라이트 박사에 이어서 오는 7월 1일부터 학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지난 11년간 이 학교에 학장으로 재임했던 제임스 라이트박사는 지난 6월 사임의사를 밝혔었다.

다트머쓰 대학 에드 홀드만 이사장은 웹사이트를 통해 “김용박사는 다트머쓰의 사명인 배움과 혁신 그리고 봉사의 이상을 구체화 한 분이다. 열정적인 교육자로서 그는 학생, 교수진, 동료 그리고 동료의료계 전문의들에게 깊숙한 영향을 끼친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날과 같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총장직을 수행하기에 이상적인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다트머쓰 칼리지는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유펜, 코넬, 브라운, 컬럼비아 대학 등 동부 지역 8개 명문대학을 일컫는 아이비 리그 대학중의 하나이다.

김용 박사는 의사 및 인류학자로서 하버드 대학으로부터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2 브라운 대학을 마그나 쿰 라우드로 졸업했다. 세계 보건기구의 에이즈과장 및, 세계 빈곤국을 돕는 비영리 의료기관 Partners In Health의 창시자로서 그는 에이즈 와 결핵 그리고 기타 질병 퇴치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었다. 2004년에는 저명한 국립과학 아카데미 의학연구소에 선출되기도 했다.

김 박사는 하버드 의대의 보건사회의학과장뿐만 아니라 브라감앤 위민스 호스피털에서 국제보건평등과장을 동시에 맡고 있고 하버드 공중보건대 프랜시스 제비어 베그너드센터의 보건 및 인권과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러한 일과 겸해 여전히 학부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의 명강의로 인해 항상 수강인원을 넘는 학생들이 그의 강의를 신청해왔다. 그는 다트머스 총장으로서 여전히 계속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김박사는 세계보건기구 에이즈 과장으로서 2004년 임명된 후 중저소득 국가의 에이즈 퇴치를 위한 운동을 급격하게 확장 시켰으며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빈곤국에 전달. 2007년까지 약 3백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결핵, 말라리아 등의 질병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업적을 이뤘다.

서울에서 태어나 5살 때 이민온 김박사는 아이오와주의 머스캐타인에서 자랐으며 머스캐타인 고교를 수석졸업하고, 고등학교 풋볼팀의 쿼터백으로도 활약키도 했다. 2003년에 맥아더 “천재”펠로우십을 받기도 했으며, 2005년 US 뉴스및월드리포트지가 선정한 미국 지도자 25명중에 한 명으로 선정됐다. 또한 2006년에는 타임이 선정한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트머쓰 칼리지는 이번 총장 선정을 위해 지난 1년간 광범위하고 철저한 과정을 걸쳤으며 수많은 후보자들을 인터뷰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트머스 칼리지에는 4,100명의 학부생과 1,700명의 대학원생이 재학중에 있다.

김박사는 보스톤 칠드런스 호스피털(Children’s Hospital)에서 소아과 의사로 재직중인 부인 임연숙 박사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한인들 위한 정부 채용 기회 열렸다 2009.03.03
US Census, FBI 앞다퉈 한인 채용 공고 내놔
유학생 제외 MA주 한인 인구 2만 넘었다 2009.03.03
미 센서스국 지역인구 조사, 2000년 17,369에서 3천여명 늘어 최근 증가한 조기유학생 감안시 MA주 인구 3만명 넘어설 듯
하버드 김용 교수, 명문 다트머쓰 총장 임명 2009.03.03
한국인이 아시안계로는 최초로 미국의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인 다트머쓰 칼리지(Dartmouth College)의 총장으로 임명됐다. 다트머쓰 칼리지 이사회는 3월..
미 정부 씨티그룹 국유화 검토 중 2009.02.26
국유화 되어도 당장 큰 변화 없을 듯
AIG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손실 예상 2009.02.26
600억 달러 손실 전망 속 국유화 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