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성 장로 별세
보스톤코리아  2009-02-06, 17:48:59 
보스톤 한인교회 장로로 재직했던 김갑성 씨가 지난 1월 31일 오후 4시 45분 급성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 김갑성장로는 이날 미망인 이상구 권사를 비롯 아들 김현구 집사 내외, 4딸, 3사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했다.

웨이크 서비스는 지난 2월 1일 5시 브루클라인 소재 보스톤 한인교회에서 이영길 담임목사의 집례로 진행됐으며 장례 예배는 2월 2일 브루클라인 소재 Bell-O'Dea Funeral Home에서 오전 10시에 진행됐다.

고 김장로는 1926년 12월 11일 충남 홍성군 홍북면 갈산리에서 김상윤 장로와 정영순 권사의 4남 4녀중 차남으로 출생했다. 지난 1949년 1월 8일 이상구 권사와 결혼 슬하에 1남 4녀를 두었다. 고 김갑성 장로는 조선대학교 법정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6.25 전쟁과 월남전 등 한국의 현대 전쟁에 참전, 격동의 현대사를 몸소 체험했다. 이 참전을 통해 화랑 무공훈장, 대통령 공로표창 등을 수상했다.

이후 1977년 보스톤으로 이민해 보스톤 한인교회 장로로서 봉사해왔다.
셋째 사위 조준호 보스톤 한인교회 장로는 고인 약력 소개를 하면서 "평범한 삶을 사셨지만 기독교인으로 또 아버지로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는 삶을 사셨다"고 밝혔다.

김현구 집사는 "아버님은 군인답게 정직하게 사셨다. 한국에서 정직함이 반영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하고 "장례식에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놀랍고 이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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