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칼리지 농구, 홈에서 NC 스테이트 제압 |
보스톤코리아 2009-01-30, 16:30:00 |
1월 24일 보스톤 칼리지 홈구장
‘컨테 포럼’에서 열린 보스톤 칼리지(이하 BC)와 NC 스테이트 간의 남자 대학 농구에서 홈팀 BC가 최근의 부진을 씻고, 새해 들어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서 승리했다. 지난 1월 4일, 당시 NCAA랭킹 1위였던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을 원정에서 꺾으며24위로 껑충 뛰어올랐던 BC는 3일 뒤 홈에서 하버드 대학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하는 이변의 희생자가 되면서 내리 4연패 하는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주의 조지아 공대와의 경기에서마저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점차의 숨가쁜 승리를 거둔 이후라 전후반 내내 스코어에서 앞선 이번 승리가 더욱 달콤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결코 일방적인 경기는 아니였다. 전반전을 15점 차의 안정적인 리드로 마친 BC는 2학년 가드 라킴 샌더스 (Rakim Sanders)의 3점슛으로 후반전을 시작하며 승리를 일찌감치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은 NC 스테이트의 압박수비와, 팀의 득점과 리바운드를 동시에 이끈 2학년 포워드 트레이시 스미스 (Tracy Smith)의 활약에 흐름이 끊긴 BC는 결국 5분만에 47대 44로 3점차까지 따라잡혔다.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계속되던 순간,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BC의 2학년 포워드 조 트래파니 (Joe Trapani)의 3점포가 NC 스테이트의 추격의지를 꺾으며 승기를 잡았다. 올해 들어 한순간에 무너지며 쉽게 역전 당하는 모습을 보이던 BC는, 이번 경기를 79대 68로 10점차 이상의 승리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만족스런 결과를 얻어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건 단연 BC의 간판선수인 4학년 가드 타이리스 라이스였다. 라이스는 혼자서 25점을 득점하는’원맨쇼’를 선보이며 BC 로스터의 유일한 4학년답게 팽팽하게 진행되는 경기에서 더욱 빛나는 스타 플레이어 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경기후 미디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알 스키너 (Al Skinner) BC 감독은 "최근 연패의 원인은 리바운드를 얻어내지 못한 탓이었다"며 "경기 시작전에 선수들에게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1학년 가드 레지 잭슨 (Reggie Jackson)도 "지금까지 진 경기들을 보면 득점 실패 후 오는 찬스를 놓치는게 많았는데 오늘은 확실히 달랐다"고 자평했다. BC는 46개의 리바운드로 25개에 그친 NC 스테이트와의 골밑 대결을 장악했다. "하버드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한 후 선수들이 평정심을 되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게 사실이다"고 아쉬워 한 스키너 감독은 "상대가 누구인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모든 건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달렸다. 경기의 흐름을 잡는 쪽이 이기는 것"이라며 "팀이 점차 낳아지고 있지만 이번 승리로 만족하지는 않겠다"며 남은 시즌을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BC는 오는 31일 컨퍼런스 라이벌 버지니아 공대를 ‘컨테 포럼’으로 불러들여 2주전에 당한 뼈아픈 역전패의 설욕전을 펼친다. 정호현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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