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남자 연애참 '김승우' |
보스톤코리아 2006-08-20, 21:59:04 |
남자들의 감춰진 내면을 보여주는 영화 <연애참>, 뻔뻔 솔직함 <연애의 목적>과 비슷
<연애참>의 영운은 천사같이 심심한 여자와는 결혼을, 악마같이 매력적인 여자와는 연애를 하고 싶은 욕심 많은 남자다. 그래서 약혼녀가 있으면서도 당당하고 섹시한 룸싸롱 아가씨 연아와의 연애를 장난처럼 시작한다. 더욱이 그는 두 여자를 만나는 자신의 상황을 조금도 숨김없이 연아에게 다 드러낸다. 조금은 얄미운 그의 이런 행동이 상당수의 남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운만큼 뻔뻔함에는 일가견이 있는 캐릭터로는 여자와 함께 자고 싶은 남자들의 솔직한 심리를 표현해 관심을 끌었던 <연애의 목적>의 유림(박해일)이 있다. 그는 고등학교 교사라는 사회적 지위와 결혼까지 생각하는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으면서도 학교에 새로 온 교생에게 작업 걸기를 주저 하지 않는다. 이 두 남자 모두 번지르한 말이나 부질없는 약속들을 하기 보다는 자신의 뻔뻔할 만큼 솔직한 마음을 보이며 여자들을 공략하는 인물로 기존 멜로의 남자 주인공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연애참>의 영운은 자신에게 당당히 다가와 ‘나 아저씨, 꼬시러 왔어.’하는 연아의 매력에 대책없이 빠져든다. 그가 그녀와 연애를 시작하게 된 건 그녀의 당당함이 가지는 매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굴러들어온 연애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욕심과 ‘내가 미쳤니. 결혼한다고 널 안 만나게.’라고 말할 수 있는 특유의 뻔뻔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 <연애의 목적>의 유림 역시 뻔뻔함에는 결코 영운에게 뒤지지 않는다. 그는 처음 만난 날부터 ‘같이 자고 싶어요.’하며 교생’홍’(강혜정)을 괴롭힌다. 박해일이 <연애의 목적>에서 남자들의 진짜 연애의 목적을 보여주며 남성 관객의 지지를 얻었다. <연애참>의 영운(김승우)은 결혼도 연애도 다 잡고 싶은 남자들의 이중적인 마음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장진영과 김승우 주연의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은 9월 7일(한국시간) 개봉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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