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화 프로의 골프 이야기

퍼팅 4: 방향은 양발 끝으로 목표선과 평행하게 맞춰라

골프 라운딩을 하다보면 가끔 이런 말을 들을때가 있을겁니다. “너무 왼쪽을 봤어” 혹은 “너무 오른쪽을 봤어” 자기는 분명 목표를 향하여 제대로 자세를 취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드라이버나 아이언 뿐만 아니라 퍼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퍼팅의 경우는 방향을 잘못 잡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심지어 퍼팅 스트록을 하기도 전에 멀리서만 봐도 방향이 맞았는지 틀렸는지를 대강 알수있습니다. 고수까지는 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골프를 친다고 하는 골퍼들이면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방향을 제대로 잡았는지 아는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 알수 있냐구요? 바로 양발 끝의 연장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보면 됩니다. 물론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드라이버나 아이언의 풀 스윙 (Full Swing) 의 경우 의도적으로 훅 (Hook) 을 내고 싶을때 클로스 스탠스 (Close Stance) 를 취하거나 슬라이스 (Slice) 내고 싶을때 오픈 스탠스 (Open Stance) 를 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퍼팅의 경우는 의도적으로 훅이나 슬라이스를 낼 수 없기때문에 클로스 혹은 오픈 스탠스를 취하는것은 옳지 않습니다.

첫째로 퍼팅의 방향을 잘 맞추기 위해서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양발의 끝을 잇는 연장선이 볼을 보내고자 하는 목표 방향과 평행선을 이루어야 합니다. 참 쉬워 보이죠? 보기처럼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프로들 조차도 제대로 방향을 잡았는지 캐디들에게 다시한번 확인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로 퍼터의 면 (Face) 이 겨냥한 방향과 직각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것 또한 양발 끝의 연장선이 목표선과 평행하게 되어있을때 훨씬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흔히들 퍼팅을 하고 나서 왼쪽으로 가면 ‘땡겼어’ 하고 오른쪽으로 가면 ‘밀었어’ 라고 하는 말을 종종 들었을 겁니다. 실상은 퍼팅 스트록이 당겨지고 밀어지고 하는것이 아니라 목표선과 퍼터의 면이 직각으로 유지되지 못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짧은 거리의 퍼팅은 거리보다도 방향이 훨씬 중요한 역활을 하기 때문에 올바른 방향은 바로 점수로 연결됩니다. 감 (느낌, Feeling) 만으로 퍼팅을 할수 있기까지 제대로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평행선 만드는 자세를 머리가 아닌 몸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2개의 직선 막대기를 평행하게 놓고 자신의 퍼팅 방향 잡기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정철화 (Ph.D.) 978-726-6979, 도움이: 최현주339-223-4700
정철화 최현주골프교실Big Sticks Golf, 26 Ray Ave, Burlington, MA 01803
www.bigsticksgolf.com, [email protected]
월 – 목: 9:00 AM – 9:00 PM 금: 9:00 AM – 6:00 PM 토, 일: 9:00 AM – 5:00 P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