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볼 광고 평균 가격 300만 달러
보스톤코리아  2009-01-15, 01:24:23 
경기 침체로 인해 실물 경기마저 얼어 붙고 있지만 수퍼볼 광고 시장은 올해도 여전히 뜨겁다. 단일 경기로는 최고의 광고 가격이 책정되는 것으로도 유명한 수퍼볼의 올해 평균 광고 가격은 30초 광고 1편 당 300만 달러.

2009년 수퍼볼 경기의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NBC 방송은 수퍼볼 광고를 채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2월 1일로 예정되어 있는 2009 수퍼볼 게임에 할당되어 있는 광고 자리는 총 67개이며 이미 90%가 팔렸다.

NBC의 브라이언 워커 대변인은 “광고 계약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채결되지 않은 광고 자리도 광고주들과 협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대기업 중에서 꾸준히 수퍼볼 경기에 광고를 했지만 올해 불참하는 기업은 페덱스와 GM이다. 페덱스 측은 경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GM은 단지 현재 시기가 좋지 않아서 광고를 할 수 없다고 하였다. 페덱스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수퍼볼 광고에서 빠지게 되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NBC는 오히려 광고 단가를 높게 책정하였다. 폭스가 중계했던 2008 수퍼볼 게임의 평균 광고 가격은 30초 광고 1편당 270만 달러였다. 수퍼볼의 광고가 100만 달러를 처음 돌파한 것은 1995년도였으며, 2000년부터 2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광고업계 전문가들은 천문학적인 광고비에도 불구하고 수퍼볼 광고는 최고의 광고 기회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가 챔피언 결정전으로 여러 차례 경기를 하는 것과 달리 단판으로 결정이 나는 수퍼볼은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한다. 작년 수퍼볼 경기는 975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 번의 광고가 거둘 수 있는 효과가 그만큼 큰 것이다.

특히나 수퍼볼 광고는 시청자들이 불만을 제기하지 않고 즐기기 때문에 광고 효과가 더욱 높다. 해마다 인상 깊었던 광고들이 회자되곤 하며, 기업들도 수퍼볼을 위한 광고를 따로 제작할 정도.

올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광고는 아우디와 현대의 자동차 광고다. 아우디는 60초 광고를 통해 영화 “대부”를 테마로 한 R8 럭셔리 스포츠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는 요요마의 첼로 음악에 맞춰 2010년형 제네시스 쿠페를 광고 두편에 나눠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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