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컴퓨터- 사상 최대 규모 소니 배터리 내장 랩탑 410만대 리콜 |
보스톤코리아 2006-08-20, 21:44:48 |
과열ㆍ폭발 위험 이유...
PC 역사상 최대규모의 랩탑 배터리 리콜이 실시된다. 14일 델 컴퓨터는 소니에서 공급받은 배터리에 과열과 폭발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지난 2004년 4월1일부터 2006년 7월18일까지 팔린 30개 랩탑PC 모델과 일부 개별모델 등 410만대의 랩탑PC 배터리에 대해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미국에서 270만대, 해외에서 140만대가 판매돼 델의 전체 랩탑PC 판매대수(2200만대)의 18.6%를 차지했다. 이번 리콜은 △2001년 12월 28만4000대 △2005년 12월 2만2000대에 이어 델의 3번째 리콜이자 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델컴퓨터 랩탑PC는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의 한 회의장에서 폭발한 것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불거지기 시작했으며, 지난달에도 미국과 싱가포르에서도 비슷한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폭발 사건의 원인은 소니의 리튬이온 배터리로 알려졌다. 소니는 델 이외에도 다른 랩탑PC 제조사에도 배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번 리콜이 다른 랩탑PC 제조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 리튬이온 배터리는 컴퓨터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와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델 컴퓨터는 배터리 관련 사고들이 리튬이온 배터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소니의 제작상 결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소니 측에 따르면 배터리 결함의 원인은 제조과정에서 작은 금속조각이 배터리 내부에 들어가 이상을 일으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분 배터리에 쇼트가 발생해 작동을 멈추게 되지만 이례적으로 배터리가 과열돼 폭발할 위험도 있다는 것이다. 소니는 그 동안 발생했던 랩탑 컴퓨터 폭발 사고에 대해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자체적으로 벌인 조사결과에 따라 배터리에서 문제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리콜에 대한 비용 대부분은 소니가 부담할 것이며, 그 비용은 1억3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델컴퓨터 관계자는 "노트북 배터리가 과열될 수 있으며 아주 드물게 화재 위험이 있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델 컴퓨터는 올해 상반기(1월~6월)의 매출 부진과 자사주 40% 급락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인하와 더불어 서비스 분야에 1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이번 대규모 리콜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에 따르면 그 동안 미국에서 6건의 노트북PC 배터리 관련 화재가 있었으며, 2003년과 2005년 사이 배터리 및 전원코드 관련 사고가 176건이 발생했다. 일례로 HP는 지난해 10월 13만5000대의 노트북 PC 배터리를 리콜한데 이어 올해 4월에도 1만5700개의 배터리를 무상 교환했다. 또 6월에는 '포토스마트 R707' 디지털 카메라 67만9000여대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다. 애플도 지난해 5월 △아이북 G4와 △파워북 G4 노트북 PC 12만8000대를 리콜한 바 있다. (김민정) 리콜 대상 확인 및 서비스 : 홈페이지(www.dellbatteryprogr-am.com)를 방문하거나, 무료 전화 서비스 1-866-342-0011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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