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내가 지킨다!
보스톤코리아  2008-12-12, 14:57:22 
연말이면 으레 술자리가 잦아진다. 가뿐한 다음 날을 위해 아침 해장 준비는 미리미리 해두자. 빠른 시간 안에 만들어낼 것, 맛있고 든든할 것, 건강하게 속을 지킬 것. 이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는 해장 음료와 해장국.
◆ 토마토 셀러리주스
토마토 주스 특유의 상큼함에 셀러리의 쌉쌀함이 더해져 담백한 맛을 내는 주스. 밥을 먹기 부담스러운 아침에 한 끼 식사 대용으로 그만이다.
재료
토마토 2개, 셀러리 1대, 물 1/2컵,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1 토마토는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 뒤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벗기고 큼직하게 썬다. 셀러리는 감자칼로 섬유질을 벗기고 3~4cm 길이로 썬다. 2 믹서에 토마토와 셀러리, 물, 소금을 넣고 곱게 간다.
◆ 감귤 꿀 배숙
달짝지근한 해장 음료를 즐기는 사람에게 강추. 생강과 계피, 통후추 특유의 향이 몸속에 남아 있는 술 냄새를 한 방에 날려준다. 귤과 배 덩어리를 씹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재료
귤 2개, 배 1/8개, 물 2컵, 꿀 2큰술, 작은 생강 1톨, 계피 6cm 길이 1토막, 팔각 2개, 통후추 10알
만드는 방법
1 귤은 가로로 도톰하게 슬라이스하고, 배는 얇게 썬 뒤 모양틀로 찍어 속에 통후추를 박는다. 생강은 얇게 편으로 썬다. 2 냄비에 귤과 배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끓여 향이 우러나면 귤과 배를 넣고 불을 끈 뒤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혀서 먹는다.
◆ 쌀뜨물로 끓인 시금치 미소된장국
숙취 해소에 가장 좋다는 쌀뜨물과 된장이 만났다! 건더기로 넣은 두부와 시금치는 목 넘김이 좋은 것이 특징. 굳이 밥 말아 먹을 필요 없이 국 하나만으로 충분한 해장이 된다
재료
시금치 1/8단, 모시조개 8개, 두부 1/4모, 미소된장 1과 1/2큰술, 쌀뜨물 3컵,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1 시금치는 손질하고 모시조개는 소금물에 해감한다. 두부는 1×1cm 크기로 네모나게 썬다. 2 냄비에 쌀뜨물과 모시조개, 두부를 넣고 끓인다. 모시조개가 입을 벌리면 시금치를 넣고 숨이 죽으면 불을 끄고 미소된장을 넣어 푼다.
◆ 북어 순두부국
해장국의 대표 주자인 북엇국에 순두부를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쪽파를 넉넉하게 넣으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더해져 속을 시원하게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재료
북어채 1/2컵, 순두부 1봉지, 쪽파 2뿌리, 참기름 2작은술, 물 3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만드는 방법
1 북어채는 물에 넣어 5분 정도 불린 다음 잘게 뜯는다. 쪽파는 송송 썬다. 2 달군 팬에 참기름을 넣고 불린 북어채를 넣어 볶다가 물을 붓고 순두부를 넣은 뒤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끓인다. 그릇에 담은 뒤 송송 썬 쪽파를 뿌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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