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저녁 수백명의 보스톤 시민들이 시청앞 문베이 테러 피해자들을 위한 촛불집회 에 참석했다.
촛불 집회를 주최한 보스톤시의회의 샘 윤 광역시의원은 "본인은 기독교인이지만 모든 믿음에는 종교적 차이를 넘어설 수 있는 인류애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중 하나가 찢겨져도 우리 모두가 피흘리는 것이며 우리 모두는 우리의 자녀를 위해 밝은 희망을 가져야 한다"며 타종교에 대한 혐오를 극복해야함을 강조했다
샘 윤 시의원은 종교의례에 앞서 "어디서든 테러가 발생하면 우리 모두가 영향을 받는다. 문베이에서 무차별한 총기난파를 한 자들은어떤 인종출신이건간에, 어떤 종교이건간에 생명을 존중하고 믿음으로 극복하는 이들 모두를 공격한 것이다. 이러한 삶의 가치들은 3세기전 보스톤을 개혁하고 또 인도의 민주주의를 이룩하는 데 큰 몫을 했다. 보스톤 처럼 인도도 다양한 종교와 전통이 공존한다. 우리가 들고 있는 촛불은 미움과 어둠이 갈라놓은 인류를 함께 묶을 진정한 사랑의 불빛이며 삶과 희망을 의미한다" 고 전했다.
MA아시안 어메리칸 커미션 테러공격을 저지하고 단결을 기리는 공문을 발행했다. 보스톤 토마스 메니노 시장은 촛불집회에 참석해 애도의 뜻을 전하며 "아시아인과 미국인 모두는 세계도시를 이루는 일부이며 테러와 같은 파렴치한 행동들을 용납하지 않는다. 지구 어떤 곳에서든 테러가 발생하는 것은 세계 시민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 우리는 한 커뮤너티로 이 자리에 모여 유대관계를 조장하고 보스톤 뿐만아니라 지구 전역의 모든 시민들과 종교가 함께 하여 타 종교와 인종에 관한 증오가 사라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천주교, 무슬림, 유대교, 시르, 힌두등의 여러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해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종교의례를 치렀다. 행사 추최자들은"인도는 6명의 미국인을 포함한 200명에 가까운 사상자를 낸 문베이 테러공격은2명의 파키스탄 반란군에 의한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며 "촛불집회는 테러를 규탄하는 커뮤너티에 매우 중대한 모임이며, 인도와 친밀한 관계에 있는 보스톤 시민들에게 감정적인 행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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