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악화에 늘어나는 MA주 상점 절도
보스톤코리아  2008-12-12, 14:55:55 
최근 지역 비즈니스 연합, 경찰 담당자들, 범죄학자들에 의하면 지난 10월 달부터 현 12월까지 상점절도가 급격히 증가해, 이로 인한 그 손해액이 대략 130억 달러가 넘는다. 더불어 경찰 측과 여러 소매상 가격 분석가들은, 경제악화 때문에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은 절도가 더 극심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렉싱턴 센터에 위치한 Crafty Yankee은 경제악화로 인해 전품목 30퍼센트 할인, 예산절감과 임시고용중지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최근 절도사건이 너무도 빈번하게 일어나 주말 가게가 번잡할 때를 대비해 파트타임 경비원을 고용했다. 1994년부터 렉싱턴 메사추세츠 에버뉴에서 Crafty Yankee를 운영해온 캐디 필즈는 "항상 크리스마스 6주전에 3명의 계절 노동자를 고용하지만, 추가로 경비원 고용을 한 것이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며 "평소에 물건을 훔치지 않는 사람들 마저 선물을 사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유독 절도범들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렉싱턴의 조셉 오래리 경관은 "항상 경제가 조금이라도 나쁜 기미가 보일 때마다 절도범들의 수가 늘어난다"며 "항상 절도범들이 상점에 들끓는 것은 아니지만, 렉싱턴시에는 유독 '가게 들치기'가 심해 걱정"이라고 말했다.
작년 렉싱턴 센터의 여섯 상점을 털은 두 명의 절도범 사건은 아직도 렉싱턴 센터 소재 상가 경영자들에게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락랜드(Rockland) 출신 32세의 에릭 플린과 퀸시(Quincy) 출신 27세의 케빈 실리벌토는 지난 2007년 12월 19일 아침 Crafty Yankee를 포함한 총 6곳의 상점에서 물건을 훔쳐 지난 10월 5년 징역을 받았다.
또한 지난 11월 19일, 메드포드 출신의 47세 데니스 팬데티가 Crafty Yankee에서 총 1000달러 상당의 팔지, 목걸이, 귀걸이 등을 포함한 장신구와 인근 옷 가게 344에서 273달러의 옷을 절도한 죄로 경찰에 연행 되었다. 경찰 수사에서 그녀는 "가끔씩 절도한 물건들을 되팔아 음식을 마련하기 위해 물건을 훔쳤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점 절도 증가 추세는 렉싱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많은 보스톤 교외지역도 상점 절도로 골치를 앓고 있다. 벌링턴의 짐 티그즈 순경은 "벌링턴에서도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일어난 절도죄가 작년 같은 시기 때 보다 더 많이 일어났다"며 "가게 메니저가 그냥 불법침입죄로 사건을 혼자 해결한 경우가 잦기 때문에, 실제로 벌링턴 시에서 일어나는 절도는 이것보다 많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28번 국도를 중심으로 락킹험 공원 몰과 많은 상점이 위치한 세일름 (Salem)의 션 배튼 경찰장은 "매년 경제가 좋든 말든 상관없이 다르지만, 이번 경제악화는 확실히 상점 절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작년보다 소매치기 범죄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대답했다.
노스이스턴 대학(Northeastern University)의 피터 매닝 응용범죄학 교수는 "특히 경제가 불황이고 모두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는 상관하지 않던 절도의 기회들이 사람들을 유혹한다"며 "올해에는 그것이 유독 잦아 질것"이라고 예견했다.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내 몸은 내가 지킨다! 2008.12.12
해장 음료와 해장국
문베이 희생자를 위한 촛불집회 2008.12.12
보스톤 시청앞 메운 시민들함께 애도
경제악화에 늘어나는 MA주 상점 절도 2008.12.12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상점 절도 더 극심해질 듯
줄어드는 대학 보유자금에 움추리는 대학가 2008.12.12
학생들 등록금 오를까 우려
불법 공모 혐의로 기소된 터너와 윌커슨 2008.12.12
윌커슨 최고 20년, 터너 최고 5년 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