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내리는 MA 상점들 |
보스톤코리아 2008-12-05, 16:47:21 |
차가 빼곡히 들어서 인산인해를 이루던 벌링턴 몰이 현재 계속적인 은행 파산위기와 여러 체인점들의 폐업으로 인해서 골치를 앓고있다. 벌링턴 몰 근처 매트리스 디스카운터 (Mattress Discounters)는 이미 간판을 내린지 오래이며, 미들색스 고속도로 (Middlesex Turnpike)근처의 스타벅스, Linens 'n Things, Circuit City등 대형체인점마저 이번 경제위기로 인해 문을 닫았다. 벌링턴의 지역 계획설계사 안소니 필드는 "아직까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있는 상황이다"며 "그나마 대부분의 가게들이 아무리 수입이 적다하더라도 폐업해야할 상황은 아닌 것 같아 다행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10년간 대형 마트와 체인점은 번창하며 지금까지의 소비자 중심주의 시대를 이어왔다. 더 많은 손님들을 끌기위해 이러한 대형마트와 체인점들은 고속도로 출구 쪽에 주로 개업하며 "크레딧 카드를 소지한 교외 거주자"들을 유혹해왔다. 빌레리카시 거주자, 토마스 랠리(69세)는 "생각보다 깊은 덫에 걸린 것 같다"며 MA주에 위치한 전자상가와 스타벅스 체인점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보스톤 지역 가게들의 불황을 예상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크게 폐업상태까지 갈 정도로 위태롭지는 않다고 주위를 안심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들도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이 이대로 지속된다면 보스톤 지역의 상가들도 폐업의 위기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현재 MA 동쪽과 뉴잉글랜드 남쪽 지역에서 리니어 리테일 프로펄티 (Linear Retail Propertis)를 운영하고 있는 조엘 케디스는 "앞으로 가게들의 폐업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며 "많은 사람들도 경기가 회복되기전에 더 심하게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호황일 때는 모두 다 살아남아 있을 수 있었지만, 경기가 너무나도 안 좋다 보니 누군가는 뒤쳐지기 마련"이라며 Circuit City와 Best Buy, Linens' n Things, Bed Bath& Beyond간의 경쟁을 지목했다. "Emerging Trends in Real Estate"의 저자이자 뉴욕의 분석가인 조나단 밀러는 "인기 있는 몰이나 대형 할인점이 여러 개 모여있는 파워센터 같은 곳은 그나마 수입이 적어지는 정도로 끝날 수도 있겠지만, 작고 인기 없는 몰 같은 경우는 아예 몰 자체가 텅텅 빌 수 도 있다" 고 예상했다. 그는 "가면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다시 소비를 하고 쇼핑몰이 살아나겠지만, 2년 3년 안에 해결될 것 같진 않다"며 "다시 몰이 번창할 때쯤이면 모든 상가들도 변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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