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윤, "보스톤 시장 출마하겠다" |
보스톤코리아 2008-11-26, 02:36:02 |
샘 윤 보스톤 광역 시의원(38)이 지난 11월 15일 뉴잉글랜드 세탁인협회(회장 김동기)가 마련한 샘 윤 시의원 후원을 위한 모임에서 보스톤 시장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샘 윤 시의원의 시장 출마설은 지난 9월부터 주요 언론에 오르내리며 주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동안 샘 윤 시의원은 시장 출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적이 없는데, 한인단체의 후원회 모임에서 처음으로 시장 출마의사를 표명해 한인사회와의 각별한 인연을 과시했다. 샘 윤 시의원은 뉴잉글랜드 세탁인협회의 후원에 답하는 연설에서 “한인들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한다”며 보스톤시 시장 출마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그는 미국 주류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정치인 라이언 김과 미국의 첫 한인 직선시장으로 뉴저지 주 에디슨 시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 준의 예를 들며 “차세대를 이끌어갈 능력 있는 젊은 한인 2세 주역들이 앞으로 한인사회의 중앙 정계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샘 윤 시의원은 오바마의 당선을 “우리 모두의 승리”라고 말하고 “오바마의 생각 속에 담겨 있는 아시아적 가치와 아시아에 대한 이해가 향후 그의 정책으로 표방될 것"이라면서 “변화의 시기에는 국민 모두가 맡아야 할 역할이 있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구했다. 샘 윤이 보스톤 시장에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보스톤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며,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을 지지하는 것은 한인사회뿐만이 아니다. 최근 지역 언론들은 지난 99년 이래 보스톤 광역구 시의원 자리를 지켜 온 마이클 플레허티(Michael Flaherty)와 샘 윤 시의원이 시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다. 또한 토마스 매니노 현 보스톤 시장의 재선이 다시 거론되는 것은 무기력하고 무의미한 선거를 초래한다며 시민들이 다음 시장 선거에서는 더욱 신중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보스톤 글로브 요네 아브라함 (Yvonne Abraham) 컬럼니스트는 12일 “보스톤에 변화를 원한다면 토마스 매니노가 15년 간 지켜온 시장 자리의 주인이 바뀌어야 한다”며 “현 시장은 그 동안 너무나 쉬운 선거를 치렀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보스톤 주민들은 매니노에게 보스톤시의 문제점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기 시작했으며 시장에 대한 기대도 식었다”며 “미국이 오바마란 변화를 선택한 것처럼 내년 4월 선거를 통해 보스톤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샘 윤은 뉴잉글랜드 세탁인협회의 후원행사에 모인 참석자들에게 “토마스 매니노 현 시장의 선거자금은 이미 $594,301에 이르고 경쟁 후보인 마이클 플레허티도 $319,298을 모금해 놓은 상황이다”며 자신의 선거자금 모금 상황이 무척 뒤쳐져 있음을 알렸다. 실제로 보스톤 헤럴드는 지난 8일 “샘 윤의 선거자금 $100,933 중 77%는 팬실베니아와 캘리포니아 등 타 주의 아시안 어메리칸 위주로 모금이 되었고 단지 13%만이 보스톤에서 모금되었다”며 샘 윤의 낮은 모금 현황을 보도했다. 뉴잉글랜드 세탁인협회 샘 윤 후원 행사를 여는 인사말을 맡은 유한성 고문은 샘 윤 시의원을 한인세탁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탁월한 인재로 소개하고 샘 윤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안병학 뉴잉글랜드 한인회 회장은 “한인들이 힘을 합치면 못 이뤄낼 것이 없다”며 참석자들에게 샘 윤 시의원 지지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이경해 시민협회 회장은 “샘 윤의 정치적 활약은 한인 2,3세대들이 미국 주류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탁협회 김동기 회장과 유한성 고문은 이날 뉴잉글랜드 세탁인협회 회원들이 모금한 $9,500의 후원금을 샘 윤에게 전달했다. 샘 윤 시의원의 선거운동본부는 현재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누구든 샘 윤의 웹사이트(samyoon.helpmycampaign.com)에서 개인 펀드레이징 페이지를 만들어 후원금을 모을 수 있다. 김수연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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