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브리지 컨퍼런스가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싱잉 힐스 크리스쳔 리트리트 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의 편성을 담당한 안세용 전도사(늘푸른교회)는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신앙을 갖고 있지 않은 한인청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년시기에 직면한 과제들을 함께 풀어가는 시간을 갖기 위해 준비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모든 청년들을 포괄할 수 있도록 미리 설문조사를 통해 청년들이 갖고 있는 주요 이슈들을 파악하고 교회가 주체가 아닌 평신도들이 모여 이룬 Movement라는 것이 안세용 전도사가 전하는 브리지 컨퍼런스의 특성이다.

한인청년들을 이어주는 다리의 역할을 희망해 2007년에 기존의 보스톤 연합 수양회에서 브리지 컨퍼런스로 이름을 바꾸고 기존의 부흥회나 신앙모임과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행사관계자는 전했다.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김상훈 전도사(늘푸른교회)는 동상이몽 (Live in the same place, think differently)이란 주제로 열릴 이번 컨퍼런스에 대해 "같은 곳에 살지만 다른 꿈을 꾸고 있는 청년들이 모여 신앙뿐만 아니라 서로의 꿈을 나누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게인스빌 한인교회의 손희영 담임목사의 설교와 함께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가 27일 28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모든 참석자들은 소그룹에 속하게 되며 아침식사후 큐티시간과 저녁예배후 모임시간을 갖게 된다.

안세용 전도사는 이어 "추수감사절에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유학생들과 타 주에서 온 청년들이 모여 유익한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희망해 마련한 행사인만큼 많이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컨퍼런스 신청문의 www.bridgeconferenc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