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폭락으로 연금 자산 2조 달러 증발 |
보스톤코리아 2008-10-20, 20:56:00 |
은퇴 앞둔 베이비붐 세대 가장 큰 피해
금융 위기의 최대 피해자는 은퇴를 앞 둔 베이비 붐 세대가 될 전망이다. 연방 의회 예산국은 7일, 이번 금융 위기로 금융 기관들에 예치된 은퇴 연금이 2조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하원 교육노동위원회에 출석한 피터 오스작 의회 예산국장은 “금융 시장의 몰락으로 지난 15개월 동안 은퇴자를 위한 연금 자산의 20%에 달하는 2조 달러가 증발했다”며 “이로 인해 은퇴를 준비하던 사람들이 연금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할 우려가 높아졌다”고 증언했다. 오스작 국장은 “직장인 노후 연금 401k와 공적 연금의 손실이 작년 하반기부터 누적되고 있으며, 최근 3개월 동안에만 자산 가치가 10%나 하락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근로자의 60%가 가입한 401k는 주식형 펀드에 투자했다가 주가 폭락으로 5,000억 달러가 넘는 손실을 입었다는 것. 그레그 밀러 하원 교육노동위원회 위원장도 “이번 금융 위기의 최대 피해자는 은퇴 예정자들”이라며 “이들에게 퇴직 후 여유로운 생활을 약속했던 황금 노년기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은퇴 예정자는 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로 약 7,800만 명에 이른다. 대공황 이후 최대의 경제 위기에 직면한 이들은 불가피하게 은퇴 시기를 늦추거나 퇴직 연금 적립을 중단하는 등 노후를 위한 자구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성일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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