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가의 새로운 교육 양식 |
보스톤코리아 2008-10-17, 15:11:30 |
해외학기 프로그램 LA에서 유치
미국 동부와 남부의 대학들이 해외에서 한 학기를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연예산업의 메카인 로스앤젤레스(LA)지역에서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미술을 배우고 영국에서 문학을 공부하는 등 국내에서 접할 수 없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 학기를 외국에서 진행하던 대학들이 굳이 외국이 아닌 LA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LA에서는 미국 동남부에서 볼 수 없는 할리우드 연예산업을 직접 접할 수 있을뿐더러 할리우드에서 인터십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있기 때문이다. 보스톤의 에머슨칼리지와 오스틴의 텍사스대, 뉴욕의 이타카칼리지는 남부 캘리포니아에 여름 학기동안이나 1년 내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개설, 학생들에게 `미국 속의 외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카고의 컬럼비아칼리지와 필라델피아의 템플대, 노스캐롤라이나의 엘론대, 전국기독교칼리지연합 등도 LA 지역에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이들 대학이 마련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시나리오쓰기와 연기, 에이전트 역할 등과 관련된 강의를 듣을 수 있도록 하고 TV와 영화, 음악, 광고 분야의 인턴 기회도 제공한다. 보스톤대가 6년 전 개설한 LA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빌 린즈먼은 "농담 삼아 이 곳이 외국이라고 말한다"면서 동부지역에서 온 학생들에게 LA의 연예산업은 `세계적인 문화'라고 설명했다. 이타카칼리지의 `LA 학기 프로그램'에 등록한 4학년생 제프 비보우는 "이 프로그램은 이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즉각 몰두할 수 있도록 해주고, 어떻게 업계에 뛰어드는지를 가르쳐준다"고 말했다. 비보우는 2학년 때 런던에서 한 학기를 보낸 적 있지만 영화비평 및 언론관련법에 관한 강의와 인턴 기회가 있는 LA 학기 프로그램이 `훨씬 더 의미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타카칼리지의 프로그램 책임자인 스티븐 트로피애노는 "LA 학기 프로그램은 교통비를 제외하고는 원래 학교에서 쓰는 비용만 쓰면 가능할 뿐 아니라 학생들의 장래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김수연 [email protected]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