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 의무화 이후 응급실 이용 증가 |
보스톤코리아 2008-10-17, 05:47:35 |
일상적인 의료서비스도 응급실에서 받아
전주민 의료보험 가입 의무화에 따라 커먼웰스케어 의료보험에 가입한 MA 주민들이 일상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때에도 빈번하게 응급실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정부가 보조하는 의료보험료가 과도하게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MA 주정부는 주민들이 의료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일차 진료의사(Primary Care Doctor)의 진료를 받기가 쉬워져 응급실 사용 빈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2006년부터 전 주민 의료보험 가입이 실행된 뒤에도 주정부가 보조해주는 의료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응급실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스턴 글로브의 요청에 따라 주정부가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응급실 사용 환자가 감소되기는커녕 이전보다 14% 가량 증가했다. 또한 지금까지 주정부가 보조하는 의료보험에 가입해 무료로 응급실을 이용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소량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며, 이 금액은 현재 약 27% 증가했다. 응급실에서 진료를 보고 있는 여러 의사와 상담원들은 “많은 환자들이 응급실로 모여드는 이유는 MA에 일차 진료의사들의 수가 환자들의 수에 비해 너무 적은 탓”이라며 “환자들이 응급실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진료를 받기 위해 몇 달씩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난감함을 표했다. 의료보험 담당자들은 “의사와 환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도와 상습적인 응급실 사용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여러 의료 단체들은 이렇게 의료보험 때문에 속을 썩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전화 상담 라인을 개설, 의료보험 가입 관련 문의를 받고 있으며 아직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가입요령 등을 가르쳐 주고 있다. MA 주립대 메모리얼 의료 센터(UMass Memorial Medical Center)에서는 상담원들이 세탁소, 이발소, 청과상, 교회 등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무분별한 응급실 사용을 막기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응급실에서의 의료 서비스 비용은 의사의 사무실이나 지역 의료 센터를 방문했을 때보다 훨씬 비싸다. 2007년 MA 건강관리 재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주정부는 일상 의료서비스 관련 응급실 방문 때문에 10억 달러를 소비했다. 또한 1,000명의 커먼웰스케어 가입자 중 2006년 1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일까지 557명이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저소득층 환자들의 응급실방문이 가장 잦았다. 저소득층 환자들이 커먼웰스케어 등록자들의 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응급실 방문 시 3불밖에 지불을 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소득이 높은 중산층들이 더 많은 돈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커먼웰스케어 재정관련과장 패트릭 홀랜드는 “주정부가 커먼웰스케어와 메디케이드의 혜택을 받고 있는 환자들을 교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또한 언제 어떻게 일차 진료의사를 불러야 할 것인지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사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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