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하인즈 워드를 꿈꾼다
보스톤코리아  2006-08-14, 13:26:59 
MLS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팀 한국계 혼혈인  제임스 라일리
한인들의 응원 바래…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에서 뛰고 싶다.

“한인들이 나를 알고 응원해주길 바란다. 혼혈인이지만 나는 한국인 엄마아래 한국적인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자라왔다. 한인 사회와 가깝게 지내길 바라며 나의 엄마도 매우 좋아하실 것이다”
뉴잉글랜드를 연고로 하는 축구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Revolution)의 미드필더 및 풀백을 맡고 있는 제임스 라일리는 한인들에게 자신을 알린다는 것을 무척 기뻐했다. 어려서부터 호텔 하우스키퍼로 성실하게 일하며 자신들의 뒷바라지에 온 힘을 쓰는 엄마 윤정애(55) 씨에게 느끼는 모정이 각별할 뿐만 아니라 한국식 문화 교육을 받고 자라 자신을 거의 한국인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슈퍼볼 MVP를 차지했던 피츠버그 파이러츠의 하인즈 워드(Heinz Ward) 와 유사하다.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두었다는 점에서도 유사하다. 그의 이상형도 하인즈 워드다. 특히 그의 어머니 윤정애 씨는 “꼭 내 아들과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신문도 크게 오려 놓고 했다. 꼭 내 일같다”고 밝혔다. 하인즈 워드가 수퍼볼 MVP를 차지하며 한국을 방문하는 금의환향을 했을 때  혼혈인을 자녀로 둔 어머니들은 아마 모두가 자신의 일같은 느낌을 가졌을 것이리라. 특히 여러면에서 하인즈와 유사한 제임스를 아들로 둔  윤정애 씨의 느낌은 남달랐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월드컵에서 한국팀을 응원했다는 제임스는 한인들과 함께 TV를 보며 응원하고 싶었다며 이 지역 한인들과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제임스는 “한국팀의 대진표로 보아 예선을 통과할 줄 알았다”고 말하고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아드보카트라는 네델란드 코치 하에서 훌륭한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 선수중에서는 박지성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아주 보수적이고 세계에 가장 권위있는 클럽중의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한국선수로서 입단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라고.
그는 만약 한국의 K리그에서 뛸 수 있다면 어느 팀이나 가리지 않고 뛰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에이전트를 통해 한국에 진출하는 것도 모색하고 있다고. “한국은 톡특한 문화를 지니고 있고 특히 엄마 고향 분들은 내게 맛있는 음식을 주시곤 했었다”며 어렸을 때 한국을 방문했던 추억을 떠올린 제임스는 한국에서 미국과 다른 문화로 인해 적응하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는 각오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학교 2학년 때 가장 친한 친구의 아버지가 자신의 플레이 한것을 보고 본격적으로 축구를 권유한 것이 계기가 되어서 축구를 시작했다. 뛰어난 운동감각을 가진 제임스는 한 때 농구, 풋볼 등도 했으며 특히 고 2 때 농구와 축구 두 종목을 두고 고민하다 축구를 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축구를 선택했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에서는 팀의 주장을 맡아 활약했다.
지난 2005년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에 입단해 올해로 2년 째인 제임스 군은 작년 23게임에 출전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3경기에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축구(MLS)가 4월부터 10월까지 팀당 연 32게임을 소화하는 것을 두고 볼 때 제임스 군은 레볼루션의 주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레볼루션에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으며 보스톤과 같은 좋은 도시를 연고로 플레이 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표했다.
엄마를 닮아 활발한 성격으로 락커룸에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즐겁게 웃는다 해서 팀동료로부터 “Giggles”라는 별명을 얻었다.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은 오는 20일 일요일 오후 3시  Chicago Fire(WB 56중계)와 , 27일 일요일 오후 7시 Columbus Crew(팍스스포츠FSN 중계)와 각각 경기를 갖는다. 가족들과 함께 팍스보로(Foxboro)의 질레트 구장의 싱그러운 잔디와 탁 트인 운동장을 보러가는 것도 제임스 라일리 선수에게는 큰 힘이 될 것임이 틀림없다.  (장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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