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선물’ 받은 중국 청년 노동자
보스톤코리아  2008-10-17, 00:30:01 
북부보스톤감리교회 중국청년노동자
수술비와 선교기금전달


북부보스톤감리교회의 홍석환 담임목사와 교우들이 병에 걸린 중국 청년노동자에게 뜻밖의 선물인 수술비를 전달했다.

북부보스톤 교회는 지난 25일 부터 29일까지 가진 추계 부흥회에서 강사인 김상호 목사로부터 피를 쏟고 말라가는 병에 걸린 중국인 노동자의 어려운 사연을 듣게 됐다.

한국에서 노숙자, 직업여성, 감옥선교 해왔던 김상호 목사(대전 횃불교회 담임)는 잘살아 보겠다고 한국을 찾은 중국의 젊은 노동자가 한국에 건너와 기업주의 횡포에 분개한 나머지 일을 저지르고 수감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중국 노동자는 코에 이상이 있어 피를 쏟고 말라가는 병에 걸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김상호 목사의 감옥선교를 통해 감화를 받은 한 죄수가 25만원을 보내면서 수술을 부탁했다고. 그러나 수 백명의 죄수를 돌보는 일을 하다보니 수술비 2백만원이 없어 수술을 못하고 있다는 딱한 사연을 전했다.

이 같은 김상호 목사의 호소를 들은 홍석환 목사는 예배가 끝나갈 무렵 자신의 저서 '뜻밖의 선물'을 판매를 통해 마련된 4천불의 선교기금을 수술비로 그 자리에서 쾌척했다. 이에 감동을 받은 두명의 신도가 다음날 홍석환 목사의 저서 '뜻밖의 선물'을 한 권에 5백불에 구입해 다른 죄수들의 선교기금으로도 사용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번 추계부흥회의 강사인 김상호 복사는 "내 생애 최고의 날을 위하여!"란 주제로 열린 부흥회에서 "한 영혼을 위해 지구 끝까지 찾아가는" 생생한 사역의 모습을 교우들에게 전해 충격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고.

북부보스톤 교회 이기환 권사는 "교우들이 홍 목사님의 책을 읽으면서 감동을 받았지만 또 책을 판매를 통해 선교 헌금이 중국 청년 노동자에 사용된다는 것에 더욱 감명을 받아 모두가 기쁨을 받는 부흥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권사는 또 "'성도는 성령을 받아야 하고 성령받으면 지극히 작은 자를 사랑하고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는 능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김상호목사님의 말씀과 실제적인 사례들은 큰 감동을 주었고, 어느때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은혜를 받는 집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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