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경제 지표 하락세 |
보스톤코리아 2008-09-15, 20:56:28 |
실업률, 모기지 연체 비율 최고치
미국 경제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실업률이 6.1%에 이르러,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동부가 5일 공개한 8월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에만 미국 전역에서 8만4,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 지금까지 총 55만개의 일자리가 줄어 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7월 5.7%에서 0.4%포인트 올라갔다. 미국 기업들은 연속 8개월째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 6월에는 1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졌고, 7월에는 6만개가 사라졌다. 이는 정부의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앞서 노동부는 6, 7월에 대략 5만1,000개의 일자리가 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최근의 경제지표들은 정부는 물론 민간 경제기관들의 예상치 보다 훨씬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월스트릿의 경제 전문가들은 8월에 7만5,000명 정도 신규 실업자가 생겨나고 실업률은 5.8%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하지만 와코비아 금융그룹과 포드자동차, 타이슨 푸드, 알코아 등이 지난달 대거 일자리를 줄이면서 실업률이 6%를 넘어버렸다. 또한 제조업, 전문직,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모두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경제 전반에서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실업자 수는 25세 이상 인구층 전반에서 골고루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일자리를 찾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보다 1만5,000명 늘어난 44만4,000명에 이르렀다. 이로써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은 현재 총 344만 명으로 증가했다. 게다가 주택시장의 침체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모기지를 갖고 있는 주택보유자들 중에서 6월말까지 상환금이 연체 중이거나 압류를 당한 비율이 9.2%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에서 30일 이상 연체 비율과 가압류 비율은 8.8%였으며, 1년 전 연체·가압류 비율은 6.5%였다. 정성일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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