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염모기 백베이 전역에서 발견


뇌염과 뇌막염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모기가 백베이 전역에서 발견되어 보스톤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MA보건국은 지난 7월 2일 총 네개의 모기 샘플을 브르크라인, 우스터, 밀 버리 시에서 채집해 조사했고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모두 양성 반응을 보여 주변 주민들에게 경고했었다.

올해에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모기들이 도체스터 하이드파크, 자메이카플레인, 웨스트 락스버리, 보스톤 Harbor Islands와 찰스타운 등 여러 지역에서 발견됐다.

MA 보건국의 뇌염모기위험지역 발표 후 불과 한달 사이에 보스톤 보건국이 백베이 지역에서 치명적인 뇌염 모기들을 발견해 MA 전역이 뇌염모기방지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보건국은 백베이 지역에 뇌염모기가 넓게 분포되어 있는 관계로 뇌염모기가 발견된 특정지역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태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희귀한 탓에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낮으나 2000년부터 2007년 사이 메사추세츠에서만 해도 벌써 59건의 인명사고가 했고 6명이 묵숨을 잃는 등 심각한 질병이다.  

MA보건국 대변인인 도나 리엄은 "MA주민들이 뇌염모기에 대한 경계를 낮추지 않길 바랍니다. 특히 보건국에서 누차 발표한 모기약의 사용과 모기 방지법을 생활화하길 권고합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앤 스케일 보스톤 보건국 대변인은 10월이나 돼야 보스톤의 차가운 기온이 뇌염모기의 위험을 식힐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연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