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10번째 은행 파산 |
보스톤코리아 2008-09-08, 21:47:09 |
부동산 침체에 따른 자금난이 원인
신용 경색으로 인한 금융권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은행들이 늘고 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앨패러타 소재 인테그러티 뱅크(Integrity Bank)가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달 29일 문을 닫았다. 이로써 올해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은 10개로 늘어나게 됐다. 인테그러티의 모든 예금은 앨라배마 버밍햄 리전스 은행으로 넘어갔다. 2000년에 설립된 인테그러티 뱅크는 애틀랜타 지역에서 부동산 관련 대출에 특화된 은행으로 출범했다. 주택 경기가 붐일 때 이 은행은 급성장했지만, 부동산시장이 침체되기 시작하면서 대출한 자금이 회수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리키 멕쿨오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인테그러티가 공격적인 건설 관련 대출과 부동산 가치 하락, 그리고 위험 관리 실패 등으로 인해 문을 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테그러티는 6월 말을 기준으로 11억 달러의 자산과 9억7,400만 달러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리전스 파이낸셜은 "인티그리티 뱅크의 총 예금 중 일부인 9억 달러를 넘겨 받았다"며 "인티그리티 뱅크의 대출자산을 단계적으로 처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FDIC와의 합의에 따르면 리전스파이낸셜은 2만3,000개에 달하는 인티그리티 뱅크의 계좌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이 은행의 애틀란타 5개 지점의 문을 2일부터 열고 영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1,440억 달러 자산을 갖고 있는 리전스 은행은 미국에서 18번째로 큰 은행이다. FDIC는 최근 발표한 은행산업 분기보고서에서 6월말 현재 부실 징후 은행이 117개에 달해 1분기(90개)보다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신용경색이 지속될 경우 앞으로 파산하는 은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성일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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