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에 처음인 사람이 알아두면 좋은 8가지-2
보스톤코리아  2008-09-02, 22:35:01 
5. 보스톤의 교통

보스톤은 300년 전(1636년)에 세워진 도시다 보니 도로가 혼잡하다. 초보운전자들이  운전하기 쉽지 않은 곳이며 난폭한 운전자가 많은 도시중의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보스톤에서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는 RMV(Registry of Motor Vehicles,  차량등록국)에서 운전자들의 기본 운전지식을 전달키 위해 발행하는 운전안내책자(Driver's Manual)를 반드시 읽고 운전하라 권하고 싶다.

●자가운전
1) 국제운전 면허 운전시 주의 사항.
MA주는 한국과의 국제협정에 의해 국제운전면허 사용을 입국일로부터 1년간 허락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국제운전면허증(International Driver's Permit)만 가지고 운전하는 경우 가끔씩 경찰이 무면허운전으로 티켓(Ticket)을 발부하고 차를 현장에서 견인하는 경우가 있다. RMV는 국제운전면허증보다 오히려 한국면허증을 존중한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국제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운전할 때에는 반드시 한국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그리고 여권을 동시에 지참하는 것이 좋다.

국제운전면허로 차를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보험구입시에는 한국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 없는 경우 사본이라도 있어야 한다. 운전경력 증명서는 저렴한 보험료를 위해 필수다. MA에서는 차량 소유자들의 보험가입이 필수이기 때문에 반드시 보험제공 회사를 찾아 보험을 가입한 후 운전해야 한다. 주요 보험회사는 Commerce, Safety, Arbella 등이 있다. 이들 보험사는 모두 보험 에이전시(Agency)를 통해 보험을 판매한다는 특징이 있다.
유감스럽게도 한인이 운영하는 에이전시는 없다. 단 한인이 근무하는 에이전시는 올스톤의 베스트초이스보험이 유일하다.

2) 운전면허 신청 요령
9.11 테러이후 MA주 운전면허 발급은 아주 까다로워졌다.  또한 RMV직원의 태도가 고압적인 경우가 많다. 운전면허신청시에 서류준비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운전면허 신청은 www.massrmv.com에서 자신 거주지와 가까운 RMV지점을 찾아 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 Branch Information&Wait Times 메뉴를 클릭하면 지점의 주소 및 전화번호 그리고 대기시간을 알아볼 수 있다. 반드시 2-3개 지점의 실시간 대기시간을 점검해보고 가장 짧은 곳을 골라야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주의할 점은 면허와 관련해서는 크레딧 카드(비자, 마스터, 디스커버)를 받지만 자동차 등록 등 기타 수속에 관련해서는 크레딧 카드를 받지 않으므로 현금 또는 체크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신청 서류: 똑같은 서류를 두고 창구 직원에 따라 승인을 하기도 또는 퇴짜를 놓기도 한다. 운전면허를 신청하기 위해 신청서외 구비할 서류는 소셜시큐리티넘버(학생의 경우 소셜 시큐리티 사무국에서 발급하는 Denial notice제출), 출생 증명, 서명 증명(집계약서 등 자신의 서명이 있는 서류), 거주증명(전화(반드시 Land line일것), 개스 요금서) 등 4가지다. 철저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RMV 측에서 거절(Rejection)하는 경우 창구직원은 정확한 거절사유를 밝혀야 한다. 그러지  않은 경우 직원의 이름을 적고 항의 편지를 [email protected]로 보낸다.

필기 및 실기시험  : 신청 당일 볼 수 있다. 필기시험은 영어 컴퓨터 시험으로 보며 시간제한이 있다
. 한국어 시험지로 볼 수도 있다.  운전안내책자(Driver's Manual)를 필독해야 쉽게 시험을 통과한다. 필기시험 통과 후 연습면허(Learner'Permit)가 주어지고 안내서에 있는 전화로 실기시험을 예약, 시험을 치르면 된다.

3) 경찰에 잡혔을 경우 대처 요령
경찰차가 특유의 파란색 불을 깜박이며 따라 붙는 경우, 일단 오른쪽 지시등을 넣고 피해준다. 그래도 따라 붙는 경우 갓길에 차를 멈춘다. 지시가 없으면 절대로 차에서 내리지 않는다. 운전석 창문을 열고 미리 운전면허증과 차량등록증(Registration)을 준비해둔다. 만약 밤인 경우에는 운전석 창문을 열고 실내등을 켜고 손을 운전대에 잘보이도록 대고 경찰이 다가와 운전면허증과 차량등록증을 요구할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다.

경찰에 항의할 필요 없다. 다만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중하게 물어볼 수 있다. 가능하면 'Sir'라는 경어를 쓰며 경찰을 존중해 주는 것이 좋다. 법규 위반 정도가 경미하며 범죄 기록이 없는 경우 경고(warning)만 주고 넘어갈 수도 있다. 만약 자신의 잘못한 것이 아닌데 티켓(ticket)을 받았다면 경찰과 그곳에서 다투지 말고 티켓 뒷면에 항소(appeal)를 표기해 우송하고 법원에 가서 판사앞에서 경찰과 시비를 가리면 된다.

●한국과 다른 교통 표지판들
■ Yield -말 그대로 양보표시다. 로터리(Rotary)진입시나 고속도로 진입 또는 작은 길에서 큰 길로 진입할 때 있다.  무조건 안쪽(큰 길)에서 운행하는 차량에 양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양보하지 않고 사고가 발생하면 양보하지 않은 운전자에 책임이 부과된다.
■ No Turn on Red와 Stop
사거리 중 "No Turn on Red"라고 표지가 있는 곳에서는 빨간신호에 우회전해서는 안된다.  사거리에 "Stop"표지가 있으면 반드시 "완전히 멈춘"후 미리 멈춘 차량에게 양보하고 출발해야 한다.
■ Do not enter
진입금지. 일방 통행을 의미한다. 이 사인을 무시하면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 Dead End
막다른 길

●대중교통 이용법
보스톤 대중교통을 관할하는 곳은 MBTA(Massachusetts Bay Transportation Authority: 굳이 번역하면 메사추세츠 교통공사)다. 대중교통 노선 등 모든 것은 mbta.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재 버스 비는$1.50, 전철은 $2.00이다. 찰리카드를 이용할 경우 각각 $1.25, $1.70로 저렴하다. 찰리카드는 한국의 교통카드와 유사하고 Shaw's에서도 재충전이 가능하다. 보통 정기적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월별 패스를 구입한다. 버스와 지하철(전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Monthly LinkPass는 한달에 $59이다. 이 패스의 단점은 월 초에 구입하나 중간에 구입하나 그 달만 사용 가능하며 가격이 똑같다.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보스톤 다운타운을 기준으로 다운타운을 향하면 인바운드, 바깥쪽을 향하면 아웃바운드. 전철 뿐만 아니라 다른 교통표지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6. 학교 생활

●교재에 대해 알면 좋은 팁
학교 도서관에는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교재가 거의 다 소장되어 있으므로 부지런한 학생이라면 학기 초에 필요한 책을 미리 대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수가 수업시간 교재를 도서관 예약할 경우도 있는데, 예약된(Reserved) 책은 도서관 내에서 3시간 정도 읽고 반납해야 한다.

만약 찾는 책이 내가 다니는 학교 도서관에 없다면, 주위의 다른 학교 도서관을 뒤져보자. 미국의 학교 도서관들은 상호대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학생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다른 학교 도서관의 책을 열람하거나 대출할 수 있다.
학교 도서관뿐만 아니라 공공도서관 (Public Library)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집에서 가까운 공공도서관을 방문하여 도서관 이용카드를 만들면, 보스톤 인근의 공공도서관에 소장된 모든 책, 음반, 영상자료를 Minuteman Library Network (http://library.minlib.net/search/)을 통해 검색하고 신청할 수 있다.

책 구매 시 많은 학생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인터넷 서점을 이용한다. Campusi.com, amazon.com 이나 bestbookbuys.com 등의 웹싸이트는 가장 저렴한 책을 찾아주는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학교 주위(간혹 학교 내)에도 헌책을 파는 곳들이 있다.

●유학생비자(F-1, J-1)로 들어왔을 경우 알아야 될 사항
미국학교에 처음 온 유학생이라면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F-2, J-2)의 해당사항 서류를 가지고 정해진 기일 내에 반드시 각 학교에 있는 ISO(International Students Office) 혹은 ISSO(International Students and Scholars Office)에 도착을 보고해야 한다. 9.11테러 이후 유학생들에 대한 관리가 철저해 졌기 때문에, 유학생들은 반드시 입국후 정해진 기일 내에 보고해야 불이익을 당하지 안는다. 캐나다 등 국외로 여행을 갈 때에도 유학생들은 반드시 미리 ISO나 ISSO로부터 I-20에 싸인을 받아야 한다.

쇼셜 시큐러티 번호
F-1 visa를 소지하고 있는 학생들은 근무 계약이 없는 이상 쇼셜 시큐러티 번호를 합법적으로 받을 수 없다.
F-1 visa소지자이며 교내에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경우 여권과 I-20, I-94, 학교의 인터내셔널 오피스에 배치되어 있는 쇼셜 시큐러티 서류와 일자리를 제공한 담당자의 확인 서문을 가지고 쇼셜 시큐러티 사무실을 방문하면 된다.  
F-1 visa소지자이며 OPT 기간에 있다면 여권, OPT 여부가 나타나있는 I-20와 EDA카드를 가지고 쇼설 시큐러티 사무실을 방문하면 된다.

언제 신청하나?
쇼설 시큐러티 번호는 미국에 입국한지 최소한 10일 이후에 신청 가능하다. 또한 학교 내 인터네셔널 사무실에 check in 후 최소 3일이 경과해야만 신청할 수 있다.

쇼설 시큐러티 사무실 위치들
전화번호: Toll-Free 1-800-772-1213 TTY 1-800-325-0778

240 Elm St., Marks Building
Somerville, MA 02144. Open 9am- 4pm Take the Red Line to Davis Square; the office is across from McKinnon's Market.

10 Causeway St., Room 148, 1st floor
Boston, MA 02222. Open 9am - 4pm. Take the Green or Orange Line to North Station; the office is in the Thomas P. O'Neil Building.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 www.ssa.gov
80 Dudley St, Roxbury - (800) 772-1213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 www.ssa.gov
115 Freeport DOR MA, Boston - (617) 523-3213

●미국의 학교생활 잘 적응하기
문화, 음식, 언어의 벽은 유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어렵게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과감하게 학교내 동아리 문을 두드려 보자. 공부하기 바쁜데 동아리 활동할 여유가 어디 있냐고 할지 모르지만, 오히려 동아리를 통해 친구도 사귀고, 영어실력도 늘고, 좋은 정보도 얻고, 심지어 좋은 경력이 쌓이기도 한다.

미국의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교수와 좋은 관계를 맺는 일이다. 지도교수 혹은 나와 관심사가 맞는 교수의 오피스 아워(office hour)를 확인한 다음 교수와 1:1 약속을 잡아보자. 나의 관심사와 궁금점 등을 교수와 나누다 보면 교수와의 관계도 돈독해지게 되고, 학업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형강의를 듣는 경우에는 조교(TF 혹은 TA)와 친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학생이라면 학생혜택을 누리자!
교육도시 보스톤에서 학생증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셀 수 없이 많다. 상당수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학생들을 무료입장 시켜준다. 야구, 농구 등의 스포츠 경기를 보러 갈 때도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고, 스키장에 갈 때, 비행기 표를 살 때, 여행을 갈 때도 학생들은 혜택을 받는다.

던킨 도너츠나 학교 인근의 카페와 식당 중 일부는 학생증을 보여줄 경우 식사텍스를 면제해 주거나 10%정도 할인을 해 주기도 한다. 학교 주위에서 구할 수 있는 컬리지 쿠폰북은 요긴한 쿠폰들을 제공해 준다.
결혼한 학생이라면 학교가 제공하는 배우자 복지 프로그램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일부 학교에서는 외국인 학생의 보호자를 위해 커뮤니티를 만들어 주기도 하고, 영어를 가르쳐 주기도 하고, 취미활동을 돕기도 한다.


7. 문화 생활

미국에서도 물가가 비싸기로 소문난 보스톤. 이런 보스톤에서 생활비가 많이 든다고 불평만 해서는 보스톤에서의 생활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다.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풍요로운 삶을 보스톤에서는 누릴 수가 있는 것이다. 제대로 된 극장이라도 가려면 차를 타고 한참을 가야 하는 중부나 남부의 도시들과는 달리, 보스톤에서는 다양한 문화 생활을 편리하게 즐길 수가 있는 것. 조금만 주변을 둘러 보고 신경을 쓴다면 저렴한 가격으로도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다.

1) 보스톤의 극장가
보스톤의 극장가는 브로드웨이 작품에서부터 코메디 쇼, 오페라 등이 공연된다. Theater district는 보스톤 다운타운 차이나 타운 옆 Tremont St.에 위치한다. 이곳에는 Wang Center, Shubert Theater, Majetic Theater 등이 몰려있다. 티켓 가격은 작품과 좌석에 따라 $35~$85까지 다양하다.
*티켓 구입: 오페라 등의 공연은 telegram.com 또는 ticketmaster.com 에서 티켓 구매 가능. artsboston.org에서는 각종 공연 티켓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코플리와 페뉴얼 홀에위치한 Bostix 박스에서 당일 공연 티켓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도 있다. 대부분의 공연이 학생 할인이 가능하니, 학생이라면 학생증을 제시하자.

2) 보스톤 심포니
미국내 5대 심포니 중의 하나로 꼽히는 보스톤 심포니 공연도 보스토니안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의 특권이다. 특히 유학생들은 $25인 College Card를 구입하면 무려 15번의 BSO공연을 볼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한 공연당 100석이 칼리지 카드 소유 학생들에게 선착순으로 배정된다. 칼리지 카드는 반드시 유효한 학생증과 함께 제시해야 티켓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bso.org에서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보스톤 심포니는 여름에는 보스톤 서쪽에 위치한 탱글우드(Tanglewood)에서 야외 공연을 갖는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심포니 홀에서 감상하는 보스톤 심포니의 연주와는 달리, 탱글우드에서의 연주는 나름의 멋과 여유가 있다. 탱글우드에서의 연주회는 실내와 실외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실내 연주는 좌석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하지만, 실외에서 감상할 때는 당일에 입구에서도 표 구입이 가능하다. 넓은 잔디밭에서 자연을 벗삼아 즐기는 클래식 연주는 특색 있는 연주로 기억될 것이다.

3) 각 학교 및 뮤지엄
보스톤 심포니와 같은 Huntington Ave.에 위치한 NEC(New England Conservatory of Music)도 음악애호가들에게는 좋은 장소. NEC에서는 미래의 클래식 음악 대가들의 각종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학교 웹사이트(newenglandconservatory.edu)에서 공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재즈나 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Ryles Jazz 클럽(rylesjazz.com), Charles Hotel, Beehive, Sculler's Jazz클럽을 비롯 버클리 음대(berklee.edu)의 BFC 공연 등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

MFA(Museum of Fine Arts, www.mfa.org)는 규모는 그리 크다고 할 수 없지만, 전 세계의 예술 작품들이 시대별로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물론 한국관도 있다. 작품별로 꼼꼼하게 관람하고 싶다면 하루 안에 모든 전시관을 다 돌아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MFA는 보스톤 소재 거의 모든 대학교 학생들에게 무료 입장을 허락하고 있지만, 특별 전시회는 제외된다. 일반 관람객의 입장료는 $17이며,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이후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현대 미술을 즐기고 싶다면, ICA(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 Boston, www.icaboston.org)에 가보면 된다. 건물 부지와 주변을 산책하기에도 좋으며, 다양한 특별전을 통해 현대 미술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입장료는 $12이며, 목요일 오후 5시 이후에는 무료이다.

이외에도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좋은 Children's Museum(www.bo-stonkids.org), 각종 과학 이론과 기술들을 접할 수 있는 Museum of Science(www.mos.org), 해양 생물들을 직접 접할 수 있는 New England Aquarium(www.neaq.org) 등이 있다.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에서는 고래 구경(Whale Watch)과 아이맥스 영화관 관람도 함께 할 수 있다.

4) 영화
AMC Fenway, AMC Loews Boston Common, AMC Loews Harvard Square, Circle Cinema, Brattle Theater, Coolidge Corner Theater, Entertainment Cinema 등의 영화관들이 보스톤 다운타운과 각 지역에 있다. 또한 Entertainment Cinema는 매주 화요일 입장료를 내면 그날 하루 극장에서 상영하는 모든 영화를 볼 수 있다.

5) 스포츠
보스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스포츠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3대 스포츠인 풋볼, 야구, 농구에서 최고의 인기몰이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들이 모두 보스톤을 연고로 하고 있는 팀들이기 때문이다.
작년 정규시즌에서 16승 전승 가도를 달리다가 어이없게 수퍼볼에서 우승컵을 놓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New England Patriots)는 여전히 NFL 최고의 우승 후보다. 과거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2000년대 이후 세 번(2001, 2003, 2004)이나 우승컵을 거머쥔 패트리어츠는 명실공히 2000년대 최고의 풋볼팀이다. 간단한 경기 방식에 담겨 있는 전략적이고 치밀한 경기 내용을 알게 된다면, 미국인들이 왜 그토록 풋볼에 열광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004년 월드 시리즈에서 86년 만에 '밤비노의 저주'를 풀고 우승컵을 안은 보스톤 레드삭스(Boston Redsox)는 전통의 강호이자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레드삭스는 작년 시즌에 또 다시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을 하며 보스톤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레드삭스의 홈 구장인 펜웨이 파크는 진정한 야구팬이라면 한 번쯤 가봐야 할 성지로 여겨질 정도로 역사가 깊은 야구장이다. 펜웨이 파크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레드삭스 경기가 있을 때마다 소음으로 고생을 하지만, 핫도그와 맥주를 즐기며 "Go Sox!"를 외쳐보는 것도 미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60년대~70년대 최고의 팀이자 NBA 팀 중 가장 많은 17회의 우승 횟수를 자랑하는 보스톤 셀틱스(Boston Celtics). 그러나 셀틱스는 90년대 이후 제일 약한 팀으로 전락했으며, 2006년 시즌까지만 해도 전체 팀 중 꼴찌에서 두 번째의 성적을 거두는 팀이었다. 그러나 명가 재건을 선언한 셀틱스는 케빈 가넷과 레이 앨런을 영입하며 기존의 폴 피어스와 함께 '빅3'를 구축,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빅3'가 건재한 셀틱스는 올 시즌에도 최고의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5) 그 외에 보스톤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프리덤 트레일(Freedom Trail): 보스톤 커먼(Boston Common)에서 시작되는 2.5마일 정도의 길로,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보스톤에 있는 16개의 역사적인 건물과 장소들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보스톤 다운타운을 가로 지르는 빨간 길을 따라 미국 독립 전쟁 당시의 역사적 사건들과 독립 영웅들을 만나보자.

■보스톤 커먼(Boston Common) 및 퍼블릭 가든(Public Garden): 보스톤 다운타운에 위치한 대표적인 공원이다. 보스톤 커먼이 규모면에서는 더 크지만 퍼블릭 가든에는 아기자기한 멋이 있다. 날씨가 좋은 봄이나 가을에는 웨딩 촬영을 하는 신랑, 신부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보스톤 커먼에서는 다양한 행사들도 펼쳐진다.  

■보스톤 덕투어(Boston Duck Tour): 보스톤의 명물인 덕투어는 2차 대전 당시 실제로 사용되었던 수륙양용차를 타고 보스톤 일대를 투어하는 관광 상품이다. 보스톤 다운타운을 돌아 다니며 운전사의 재미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실제로 찰스리버에도 들어간다. 푸르덴셜 타워나 사이언스 뮤지엄에서 출발하며, 여름철 관광 성수기에는 며칠 전에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다.

■페뉴얼 홀 및 장터(Faneuil Hall Market Place): 과거 독립 선언문이 낭독되었던 페뉴얼 홀 앞 광장은 지금은 관광객들이 보스톤 관광을 시작하는 장소가 되어 버렸다. 페뉴얼 홀 뒤편의 퀸시 마켓(Quincy Market)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양 옆의 사우스 마켓과 노스 마켓에서는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퀸시 마켓을 지나 노스 엔드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헤이 마켓(Hey Market)이 있는데, 이곳은 한국의 장터와 비슷한 곳이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문을 여는 헤이 마켓에서는 신선한 과일과 생선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노스 엔드(North End): '리틀 이태리'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이탈리아 레스토랑들이 대거 몰려 있어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부터 가정식 이태리 음식까지 제대로 된 이탈리아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보스톤에서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역사적인 건물들도 감상할 수 있다.

■찰스 리버 및 에스플라나드(Esplanade & Hatch shell): 보스톤이 아름다운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찰스 리버가 보스톤을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찰스 리버를 따라 산책하거나 조깅하는 즐거움은 보스토니안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 에스플라나드에 위치한 헤치 쉘에서는 다양한 무료 공연이 열리며, 특히 독립 기념일에 불꽃놀이와 함께 펼쳐지는 공연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다.  

■카플리 및 뉴베리스트릿(Copely& NewburySt.): 보스톤에서 쇼핑하기 제일 좋은 곳으로 꼽힌다. 특히 뉴베리스트릿을 따라 즐비한 각종 명품_도 유명하지만, 유럽 거리를 걷고 있는 듯한 착각을 주는 예쁜 건물들 때문에 그저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하버드 스퀘어(Harvard Square): 하버드 스퀘어의 느낌은 자유로운 대학가이다. 편안한 듯 멋스럽게 차려 입은 학생들의 젊음을 느낄 수 있고, 세계 각국의 맛집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거리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젊은 예술가들의 공연도 이채롭다.  

■탑 오브 더 허브(Top of the Hub): 보스톤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프루덴셜 타워(Prudential Tower) 52층에 위치한 이곳은 보스톤 전망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한 눈에 펼쳐지는 보스톤의 전경은 다른 대도시에 비하면 귀여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음식맛도 훌륭한 편이지만, 저녁 식사를 하기에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 보스톤의 야경을 즐기기 위한 것이라면 굳이 식사를 시키지 않고 칵테일을 비롯한 음료를 주문해도 된다. 점심 코스 요리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다이닝 룸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드레스 코드를 갖추어야 하지만, 라운지에서 식사를 한다면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도 식사를 할 수 있다.  

■하버드 애비뉴(Harvard Ave.): 올스톤에 위치한 하버드 애비뉴는 외국인들이 '작은 코리아 타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국 식품점, 식당, 미용실, 게임방, 비디오 대여점, 제과점, 옷 가게, 액세서리 가게 등이 있다.  


8. 병원 및 의료

1) 병원가기 - 보스톤에는 한국인 의사는 있지만 한국인이 운영하는 병원이 없다. 따라서 일반병원을 이용해야 한다. 보통 보험을 가진 경우 1차진료의(Primary Care Doctor)를 통해 진료한다. 학생들은 학교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전문의를 추천받으면 좀더 쉽다.  

응급시에는 응급실을 찾아야 하지만 응급환자가 아닌 경우 전화로 예약하거나 병원을 직접 찾는 워크인(Walk-in )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 응급상황
(Non-Emergency Care)
■전화 예약 -처음 병원을 찾는 경우 전화로 예약하려면 매쓰제너럴(Mass General Hospital)의 경우 617-726-2787로 전화해 예약하면 된다. 브리감앤 위민스(Brigham & Women's Hospital)는 1-800-294-9999로 예약한다.  이외에는 병원을 인터넷을 통해 검색, 전화 예약하면 된다.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다.
참고로 매쓰 제너럴의 경우 전화를 하면 응급(Emergency)여부를 묻고 만약 통역이 필요한 경우 통역과 연결 시켜준다. 매쓰 제너럴을 이용하는 한국인이 적어(일주일에 2-3명 수준) On-call 한국어 통역관이 1명밖에 없다.  그러나 이 통역관은집이 멀어 대부분의 경우 전화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영어를 못한다고 전화를 걸지 않거나 병원을 찾지 않으면 실제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한다. 나를 위해서도 다른 한인들을 위해서도 전화해 한국어 통역을 요청하는 것이 커다란 도움이 된다.

■걸어서 들어가는 워크인(Walk-in )서비스-전화하기가 불편한 경우 병원을 직접 방문 안내 데스크에서 워크인(Walk-in )서비스를 물으면 된다. 보통 워크인 서비스는 먼저 병원 등록처(Registration)를 거쳐야 서비스가 가능하므로 안내 데스크에서는 등록을 먼저하고 워크인 서비스에 이야기해 대기할 것을 권한다. 오래 기다리는 단점이 있다.

응급실(Emergency Care) 이용
응급시에는 911을 호출한다. 가능하면 셀폰이 아닌 집전화(Land line)으로 전화한다. 911경찰이 집주소를 전화번호를 통해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응급실 사용비용은 저소득자인 경우 미국내 체류신분에 상관없이(임시 관광자는 제외) MassHealth Limited로 커버되므로 위급한 경우 주저없이 사용해야 한다.

의료보험이 커버되지 않는 경우 응급실의 비용은 아주 고가이며, 의료보험이 커버되는 경우에도 응급실 이용 코페이먼트(Copayment, 보험가입자가 병원을 방문했을 때 가입자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가 일반적인 코페이먼트에 비해 비싸므로 사용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정말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때로는일반적인 병원 예약이 쉽지 않고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  응급하지 않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응급실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

2)의료보험:
미국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의료보험이다. MA주는 자동차 보험과 의료보험을 모든 주민들이 가입해야 하는 필수적인 보험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MA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의료보험에 가입해야 벌금을 물지 않는다.

커먼웰쓰 케어와 커먼웰쓰 초이스
MA주 주정부는 전주민의료보험을 실시하면서 저소득자들의 의료보험을 보조하는 커먼웰쓰케어(Commonwelath Care)와 기존의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보험을 저렴한수준으로 낮춘 커먼웰쓰 초이스(Commonwelath Choice) 이 두가지를 새로 만들어 직장 의료보험(10인 이상 풀타임 근로자가 있는 사업장의 경우 의무적으로 직장보험제공)이 없는 소규모 사업자 및 주민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커먼웰쓰케어(Commonwelath Care)는 연방 빈곤선 300%이하의 소득을 가진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소득이 이 수준을 넘거나 주재원 및 투자 비자, 임시 전문직 취업비자 소유자들의 경우 저소득이라 할지라도 커먼웰쓰 초이스의 보험을 선택하는 수 밖에 없다.
만약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경우 커먼웰쓰 초이스의 보험중 가장 저렴한 보험의 보험료 절반에 해당되는 벌금이 부과된다.

HSN(Health Safety Net) 및 매스헬쓰 리미티드(Mass Health Limited):  HSN과 매스헬쓰리미티드는  학생보험을 가진 학생들에서부터 이민 신분으로 인해 MA전주민 의료보험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알아놓아야 할 보험이다.
이민신분에 상관없이 보험을 제공하며 주로 이민신분 등으로 인해 매쓰헬쓰나 커먼웰쓰케어 등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응급상황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이다.

▶HSN의 커버분야: CHC(commnity Health Center)의료서비스, 일반 병원 입원 비용, 특정 통원치료 및 응급진료, 임산부 진료(Healthy Start) 등 필수 의료 서비스

▶커버하지 않는 것들: CHC의사가 아닌 개인병원의사 방문,  CHC의 치과치료 이외의 치과진료,  일반병원 정신과 및 재활, 병원, CHC약국이 아닌 일반 약국의 처방약전, 성형수술 등 의학적 필수가 아닌 것들, 일반 병원의 비용, 자신의 거주지에서 5마일이내에 CHC가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 병원의 통원 치료. MA주 바깥의 의료서비스 .

신청 : CHC(www.massleague.o-rg/HealthCenters.htm)를 방문해서 Medical Benefits Request (MBR)를 작성해  제출, 또는 MBR을 다운로드(www.mass.gov/Eeohhs2/docs/masshealth/appforms/mbr.pdf)해서 우송하면 된다. 보스톤 코리아 사무실에서도 받을 수 있다.

매스헬쓰 리미티드(MassHealth Limited): 이민신분에 상관없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응급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 의료보험. 응급시에만 해당된다. 일부 프리케어가 커버하지 않는 것을 커버한다. 일례로 임산부의 정기검진 케어 등은 프리케어가 비용을 감당하지만 출산비용(정기분만 또는 C섹션)은 MHL이 커버한다.

장명술, 김수연, 정성일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대학생들, 21세 생일에 폭음 2008.09.08
대부분의 학생들이 심각한 부작용 경험 미국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합법적으로 음주가 가능한 21살 생일날 진탕 술 마시기가 유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남..
H마트 진출에 대한 소문과 진실 2008.09.08
(상) H마트 입점 예정인 벌링톤 소재 구 스포츠 디포 건물, 한 한인이 안을 들여다 보고 있다. 최근 H마트 진출과 관련 각종 루머가 떠돌고 있다. (하) 가...
보스톤에 처음인 사람이 알아두면 좋은 8가지-2 2008.09.02
5. 보스톤의 교통 보스톤은 300년 전(1636년)에 세워진 도시다 보니 도로가 혼잡하다. 초보운전자들이  운전하기 쉽지 않은 곳이며 ..
고구려의 흥망과 발해국의 태조 대조영 9 2008.09.02
백린(역사학자) - 당제국과 고구려의 관계 - 역사가들은 악명 높은 수나라의 양제를 진나라의 시황제에 비교하려고 한다. 역사상 가장 악독한 진나라의..
[풋볼] 탐 브레이디, NFL 개막전 “문제없다” 2008.09.02
'보스톤의 영웅' 탐 브레이디가 부상을 딛고 개막전 출전을 감행할 태세다. 25일 AP통신은 내셔널 풋볼리그(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명 쿼터백 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