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運)
보스톤코리아  2008-08-25, 21:22:41 
신영각(한미 노인회 회원)

"군사 쿠데타로 집권, 9년 넘게 파키스탄 대통령직을 유지해왔던 무샤라프(Pervez Musharraf)는 사우디 아라비아에 순례 여행이라도 떠나야 목숨을 유지할 운명(運命)이다" - 파키스탄 관리들의 권고.
"우리는 사람을 대항하여 싸우는 것이 아니라 악한 영(靈)들인 마귀들을 대항하여 싸우고 있습니다" - 에베소서 6장 12절(현대인의 성경)

사람의 운동(運動)은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것은 생명과 직결돼서다. 운동하면 살아 있고 운동이 끝나면 죽음이다. 하여 운동회는 사람들이 살아 있다는 증거의 경쟁이다. 올림픽은 운동회다. 희랍(Greece)의 올림피아(Olympia)에서 이 운동은 기원전 776년, 역산하면 2784년 전부터 시작된 셈이다. 상아(ivory)와 황금으로 제우스(Zeus) 신상을 만들어 앉힌 신전(神殿)이 있는 뒷 숲속에서 매4년 주기로 경기를 열었다. 그리스 달력이 이 4년 주기의 올림픽에 맞추어 만들어졌었다. 당시 시국가(City-state)인 엘리스(Elis)와 피사(Pisa) 사이에 4년 간의 평화적 공존을 점검하며 경기가 진행됐었다. 평화는 올림픽 운동으로 조절했었고 그렇게 믿어 왔다. 이 평화 운동에도 불구하고 페르샤 전쟁(480 BC)이 있었지만 올림픽은 계속됐었고 1170년 동안 계속됐었다. AD 393년 크리스찬 비잔틴 황제(Christian Byzantine Emperor) 데오도시어스 1세(Thoedosius I)가 "사람이 만든 우상"을 위한 축제라며 폐지했었다.

오늘날 올림픽은 불란서의 교육자이며 역사학자인 꾸베르틴 남작(Baron de Coubertin: 본명 Pierre de Fredy)에 의해 국제올림픽 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가 조직되고 그 첫 경기가 1896년 3월 24일 일요일 아테네(Athenes, Greece)에서 국제 운동회가 1,503년 만에 부활된 것. 그 후 1, 2차 세계 대전 기간인 1916년, 1940년, 1944년 올림픽은 취소되고 일본 도쿄에서는 1964년, 한국 서울에서는 1988년, 올해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고 있는데.
2008년 8월 8일, 오후 8시에 개막된 베이징 국제 운동회는 8자가 4개 겹쳐 열렸다. 중국 사람이 8자를 좋아하는 까닭은 8자의 발음은 "바이(Bai)." 이 발음이 "파이(Fai)"와 비슷해서 發(Fai로 발음함)과 연결돼 "Prosperity: 번영"을 뜻한다, 하여 중국의 새해 인사가 恭喜發財(Gong Hai Fat Choi = Congratulations. May you get rich: 축하합니다. 부자가 되시기를 빕니다) 까닭에 베이징 올림픽은 8-8-8-8로 운동 경기에 참가하는 사람, 나라, 시청하는 사람 모두 모두가 "부자되라"는 팟조이(發財)의 뜻을 둠뿍 받으라는 축하 인사와 또한 크게 부자가 되겠다는 중국의 야심이 깔려 있다. 이 8-8-8-8의 발재(發財)가 탐났을까? 중국 중부 허난성에 사는 97세의 샤오신취 할머니는 손자 류상휘(38세)의 자전거 3륜차에 실려 베이징 올림픽엘 왔다. 꼭 보고 싶은 배드민튼 경기를 볼려고. 손자는 2,400km의 거리를 밤낮 자전거 페달을 밟아 5주간 만에 할머니를 내려놓고 "할머니는 여행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 여행을 통해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효자 손자를 한국에 수입할 순 없을까? 같은 날 한국의 대구(大邱)에선 77세의 한 할머니가 이 아들 저 딸집을 전전하다가 경찰서에 와서 두 다리 뻗고 목놓아 울었다. "내 모진 생명 빨리 죽지 못한 내 탓이라"며. 대구시 노인학대 전문기관에 의하면 자식으로부터 버림 받고 학대 받는 노인들의 신고 건수가 7개월 동안 84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나 늘었단다. "빨리 죽지 못한 내 운명을 탓"하는 노인들이 방황하는 나라는 경제개발이 높아질수록 이웃을 슬프게 할 뿐인데.

운동 또는 운명(運命)이란 運(운: 行也행야: 행할 운) =   (乍行乍止사행사지: 쉬엄쉬엄갈 착: 조심스럽게 살피며 가고 선다는 뜻) + 軍(兵隊병대: 군사 군). 군사들을 자동차에 또는 전차에 싣고 움직이는 그림이다. 결국 軍 = 行. 운동은 몸으로 행하여 보인다는 것. 이것이 북·미 간에 문제가 걸려있다. 지난 8월 18일 평양의 북한중앙통신(KCNA)은 "미국이 북한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불평했다. 같은 날 미국무성 대변인(Robert Wood)은 "우리가 기다리는 서류증명(verification package)을 아직 받지 못해서" 행동이 서 있다고 반박했다. 북한이 말하는 "행대행(行對行: Action for action) 원칙은 한반도를 비핵화(Denuclearization)의 기초"인데 이를 지키지 않았단다. 이 말은 평양이 핵(核)을 포기하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빼어주기로 한 약속(지난 8월 11일이 그 시한)을 워싱턴이 안 지켰다는 것. 미국은 평양이 핵을 포기한 것을 6자회담 대표들이 인증할 수 있는 북한의 공개된 핵연료 재고량을 구체적 인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 이 북핵 검증 방안을 끌어내기 위해 김숙 대표(한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뉴욕, 워싱턴, 도쿄 등에서 연쇄회의를 열고 미국-중국이 열심히 행대행(action for action)을 뜨개질하고 있다.

"행대행" 또는 "언대언(言對言: word for word)"이란 말은 6자회담에서 북-미간 핵회담을 끝낸 2004년 6월 28일 북한 외무성 성명서에서 만들어진 말이다. 북·미간 상호불신(相互不信)을 극복해 보려는 노력에 뿌리해서다. 한국의 88올림픽과 중국의 8888올림픽은 8과 8끼리 운(運)이 맞았나? 올림픽이 끝나는 24일 다음날 25, 26 양일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러 서울에 온다. 이 한·중 정상회담은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격상시키고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손질한다. 지난 5월 이후 3번째 만남이 되는 이호(李·胡)회담은 반미의 대응으로 친중(親中) 하려던 지난 날 좌파 정권과는 달리 친미친중(親美親中)의 외교문호를 상승개방(相乘開放)하는 전진외교, "언대언, 행대행"의 평양정책이 서울에서 꽃이 핀다면? 李·胡 정상회담에서 "북핵(北核) 사태의 평화적 해결방안"이 집중 논의될 터인데. 이는 6자회담국의 관심의 초점이 된다. 양국과의 관계강화를 위해 한중무역투자, 정보망 운영 및 유지협력, 한중교육교류약정, 첨단기술분야 등 적어도 7개의 양해각서에 양국 정상이 서명한단다. 후진타오 대통령이 서울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김정일에겐 정신적 타격을 준다. 김대중, 노무현 전대통령들이 평양을 방문했음에도 지척에 둔 서울에 발 부치지 않는 김정일이여서다. "행대행: Action for action을 주장"하는 당사자로서는 더욱 그렇다. 어쩌면 胡대통령이 김정일이 더 순종적, 개방적이기를 바라는 무언의 간접적인 "몸짓"인지도 모른다. 이명박과 가깝게 지내는 것은. 이것이 외교며 "언대언, 행대행"의 원리니까. 평양 지도자들의 귀가 열리고 눈이 뜨였으면 얼마나 좋으랴.

運자를 다시 보자. 군인(軍)을 실고 가는 책받침     (조심스럽게 가고설 착: cautiously go and stop) =     (長毛장모: 털자랄 삼) + 止(停也정야: 그칠 지). 풀어보면, 털(毛) 세 개는 생명 즉 호흡과 연결되고 생명주신 분은 삼위(三位)하나님이 Go-and-stop, 가고서는 것을 주장하신다. 하나님 삼위가 운전하시는    =     (책받침이라 통칭)에 탄 軍(군)=     (以巾覆物이건복물: 수건으로 물건을 덮을 멱) + 車(輅也로야: 수레 거/차). 자동차에 덮개를 씌웠다. 군인은. 말하자면 군인은 군인인데 군인처럼 보이지 않는 군인이다. 무샤라프(Pervez Musharraf) 군인처럼 선거로 성립된 정권을 총칼로 빼앗아 9년을 파키스탄 대통령하고도 모자라 다시 5년을 더 연장하려다 선거에서 패배, 국회탄핵재판이 두려워 사표 냈으니 사우디 아라비아에 순례라는 명목(?)으로 망명하지 않으면 목숨을 이어가기 힘든 군인 아니다. 성경이 말하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훌륭한 군인(A good soldier of Jesus Christ: 디모데후서 2:3)"은 그 목적과 무장부터 다르다. 하나님의 무기로 완전 무장하는데 ▲벨트 (허리띠)는 진리 (the belt of the truth) ▲가슴의 방패는 의 (breastplate of righteousness) ▲군화는 24시간 뛰어나갈 수 있는 평화의 복음 (feet with readiness that comes from gospel of peace) ▲방패는 믿음 (the shield of faith) ▲투구는 구원 (the helmet of salvation) ▲칼은 곧 성령 하나님의 말씀 (the sword of the Spirit which is the word of God: 에베소서 6: 14~17). 이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핵(核)무기와 싸워? 턱없는 소리다. 공기총과 싸워도 감당할 수 없는 무장 같다. 얼핏 보면. 자세히 보면 전혀 차원이 다른 무장이다. 죽음을 초월한 죽음 넘어 싸움, 곧 "하늘과 이 어두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악한 영들인 마귀들과 싸우기 때문" (에베소서 6:12) 그러므로 차(車) 자가 드러누워 땅을 기어 다니는 것 아니라 하늘을 향해있는것. 공중에 뜬 악한 영 (the evil spirits)들과 싸우려고. 이 차(車)의 형상이 세 개의 십자가(十)가 3층으로 엮어졌다. 가운데 '十'는 성령/하나님의 말씀 (曰: 말씀 왈)을 엔진으로 썼는데 "말씀이 곧 예수님이시다" (요한복음 1:1, 14, 요한계시록 19:13) 이 십자가를 중심으로 위는 하나님의 사랑과 (十) 아래는 인간들을 엮은 그리스도의 사랑, 이 세 십자가들이 그리스도의 사랑(十)을 중심으로 꽁꽁 묶여서 "누구든지 나(예수)를 섬기고자 하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내 종(my servant)도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하게 여기실 것이다 (요한복음 12:26). 이 관계를 예수님의 사랑으로 덮은 것이 그리스도의 군인 (요한복음 13:4,5)들을 삼위일체 하나님의 수레에 싣고 움직이시는 것이 그리스도의 운동(運動)이자 운명(運命)이다. 운동과 운명이 맞물리면 그리스도 예수님의 군대는 하늘로 치솟는다. 베이징의 8888이 노아(Noah)의 8식구를 몰랐다. 노아는 하나님의 "영원한 안식"인데. 13억 중국 사람이 꼭 필요한 8은 예수님의 8. 8일째 부활하셨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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