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플에 시가 총액 추월 당해 |
보스톤코리아 2008-08-25, 20:55:57 |
기업 공개 이후 처음
미국 실리콘밸리의 거인이자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의 아성이 애플사의 도전을 받고 있다. 애플은 지난 13일, 뉴욕 증시 종가 기준 시가 총액 1,588억4,000만 달러로 구글의 1,572억3,000만 달러를 앞섰다. 구글이 2004년 기업을 공개한 이후 실리콘밸리 업체 가운데 시가총액에서 다른 업체에 선두를 빼앗긴 것은 처음이다. 구글은 14일 시가 총액에서 애플사를 다시 추월해 앞으로 두 회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애플의 호조는 단숨에 휴대전화 시장을 석권한 아이폰과 개인용 컴퓨터 브랜드 아이맥, 미디어 플레이어 아이팟의 판매에 힘입은 것이다. 애플의 주가는 1년간 44%나 올랐다. 반면에 경기 침체로 주 수입원인 인터넷 광고가 타격을 받으면서 구글은 상대적으로 퇴조하였다. 애플은 독특하고도 사용하기 쉬운 디자인으로 승부해 다른 경쟁 기업들을 차례로 따돌려 왔다. 전문가들은 최후의 순간까지 비밀을 유지하며 신제품을 계속 만들어내는 능력이 애플의 성공 비결이라고 보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단 5마일 떨어진 거리에 있는 구글과 애플은IT 산업의 거대 기업이라는 점 외에는 공통점이 많지 않다. 생긴지 10년 밖에 되지 않은 구글은 인터넷 검색에 치중하는 데 비해 애플은 1976년 개인용 컴퓨터 제조업체로 출발한 뒤 휴대전화와 미디어 플레이어 등을 생산하는 종합 정보시스템 회사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애플의 성공은 짧은 IT 역사에서 구세대의 승리로 여겨진다. 정성일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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