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2년, 미국 내 백인 소수 전락 |
보스톤코리아 2008-08-25, 20:23:19 |
백인이 아닌 인종 급속도로 증가
2042년이면 현재 미국의 주류인 백인인구가 50%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통계국에 따르면 오는 2042년에 히스패닉, 흑인, 아시안, 원주민 인디안 등 소수계의 총 인구가 백인을 능가하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2050년으로 예측된 것보다 8년이나 빨라진 것이다. 특히 만 18세 이하의 나이로 따지면 백인이 소수 인종이 되는 시점은 2023년이면 가능하고, 노동 가능 인구(25세~64세)는 2039년으로 전망됐다. 뉴욕타임즈는 "이민자 커뮤니티의 높은 출산률과 신규 이민자 등 외국인의 급속한 증가로 백인인구의 비율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게 됐다"고 분석했다. 마크 매서 인구조사국장은 "세계 어느 나라도 이처럼 급격한 인종적 변화를 겪은 사례는 없다"고 평가했다. 소수계가 주도하는 인구 증가는 사실 놀라운 수준이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인구 통계 학자들은 "미국 인구가 2006년에 3억 명을 돌파하겠지만 4억 명이 되는 것은 2050년 이전에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현재 추세 대로라면 4억 명 돌파는 2039년이면 달성되고, 2050년 미국 인구는 4억3,9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히스패닉은 현재 4,700만 명에서 2050년이면 약 세배 수준인 1억3300만 명으로 늘어나 미국 인구의 3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600만 명으로 미국 인구의 5%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안은 2050년에는 4,1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9%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492년 미국 인구의 96%는 원주민 인디언이었고 나머지는 폴리네시아인이었다. 1790년 첫 인구 센서스 결과 64%가 백인이었고 그 중 절반은 영국 태생이었다. 1900년대까지 미국 인구의 90%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 다수였던 백인이 수백 년 만에 다시 소수계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 정성일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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