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미언론, 펠프스가 박태환 깬 전략 공개 |
보스톤코리아 2008-08-18, 17:44:00 |
올림픽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사실상 박태환을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었음이 확인됐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주의 <더 가젯>은 펠프스의 초반 전략이 박태환을 의식한 결과였다고 전했다. 펠프스는 출발 부저가 울림과 동시에 선두로 치고나가 끝까지 역영, 압도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언뜻 보면 세계최강의 선수가 별 생각 없이 처음부터 치고나가 1위로 골인한 레이스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경쟁자를 따돌리기 위한 전략이 숨어있었다. 펠프스는 마지막 50미터 스퍼트가 뛰어난 박태환을 의식했고 그래서 처음부터 가능한 한 많은 리드를 안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펠프스는 50미터를 통과하는 순간 이미 2위권과 0.5초 이상 차이를 벌였고 100미터를 통과하자 그 갭은 1.29초까지 늘어났다. 150미터 지점에서는 1.77, 터치패드를 찍던 순간에는 2위 박태환과에 1.89초차 훌쩍 앞서있었다. 3위 피터 밴더캐이와는 무려 2.18초였다. 펠프스는 "내가 바깥쪽 레인(6레인)이라 다른 선수들이 나를 보기 어려웠을 것이다. 나는 박태환이 마지막 50미터에서 강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출발부터 첫 100-150미터까지 최대한 거리를 벌리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패한 박태환의 모습도 참 매력적이었다. 박태환은 "펠프스는 매우 빨랐다. 그와 경쟁할 수 있는 것은 영광이다(Phelps swam so fast. It is my honor to compete with him)"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정재호 기자, ukop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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