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걸이 덤핑판정 그 정확한 뒷 배경은? |
보스톤코리아 2008-08-18, 17:16:53 |
2004년 한 번 논란이 있었다가 부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무산됐던 중국산 옷걸이 반덤핑 관세는 작년 7월 다시 미국내 유일한 옷걸이 제조업체 M&B가 제소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7일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가 일부 중국 회사에 관세를 매기면서 세탁인들의 반발을 샀다. 상무부는 8월 7일 최종 덤핑 마진을 발표하고 국제무역위원회가 미국내 기업의 피해 여부를 검토한 뒤 9월 11일 위원회의 투표를 거쳐 22일 사안이 종료된다. 덤핑이 확정되면 상무부는 관련 기업의 요청에 따라 전년도에 수입된 물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중국산 철제 옷걸이는 미국 내 철제 옷걸이 업체의 시가보다 33.85 ~221.05%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3월 19일자로 연방 상무부로부터 반덤핑 예비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국경세관국 (USCBP)이 벌금을 미리 회수차원에서 수입업자들의 예치금(Deposit)이나 본드(Bond)를 거두어 들이자, 세탁소가 구입해야 하는 옷걸이 가격은 박스당 $14.95대에서 $48.35이상으로 치솟았다. 철제 옷걸이는 세탁소 소모품 월 구입비의 약 70% 를 차지하기 때문에 더욱 타격이 컸다. 보스톤코리아는 샘윤 보스턴 시의원과 직접 ITC 공청회 참석 및 청원서 제출을 추진한 노명호 전 세탁인협회 회장을 통해 옷걸이 덤핑의 자세한 배경을 알아 봤다. 지난 1월 노명호 전회장은 샘윤과 접촉하여 옷걸이 문제를 토의 했다. 이미 지역 세탁물품공급업체들은 작년 12월 부터 이메일송신등을 통해 관세 인상 등 자신들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태였다. 노 전회장은 샘 윤 시의원의 인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고, 차후 MA 상원의원 죤 케리의 도움을 받아서 ITC(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에 관한 자료 및 진행 사항들을 입수했다. 뉴잉글랜드 세탁인협회는 지난 2월 샘 윤 시의원의 초청으로 마이클 혼다 연방 하원의원이(CA, 민주) 보스톤을 방문 했을때 보스톤 한인사회의 협조로 펀드레이징을 주최하여 혼다의원에게 도움을 구했다.샘 윤 시의원의 노력으로 케리의원과 혼다의원, 그외 친분이 있는 타의원들의 지원도 약속받았다. 지난 4월에는 혼다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아시아·퍼시픽 아일랜드,아메리칸 인디안 Small business Round table 첫 회의에 NE 세탁인협회가 초대 받아서 워싱톤을 방문, 샘윤의원과 함께 노명호, 김진호, 정승채가 회의에 참석 하였다. 이 회의에서 샘 윤 시의원이 세탁인들의 당면한 옷걸이 문제를 참석인들에게 호소하고 도움을 청했다. 혼다의원 역시 적극적으로 옷걸이 문제를 도와 주어야한다고 발언했다. 회의 도중 참석한 케리의원은 자신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 중 임을 시사했다. 세탁협회는 회의가 끝나고 케리 사무실을 방문, 비서실장인 브라이언 라이스씨와 이 문제의 해결책을 논의하였다. 차후 케리의원은 본인의 서명으로 ITC의 재검토를 부탁한다는 서면을 두차례 보내었다. 뉴 잉글랜드협회, 세탁전문잡지 월간 세탁인과 함께 편지 서명운동 시작했고 약 550통이 샘 윤 사무실로 전달되었다. 샘 윤 의원이 본격적으로 ITC와 옷걸이 문제 해결책 모색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 후 뉴잉글랜드협회는 이사회를 (김동기, 유한선, 조온구, 노명호, 이후석) 중심으로 옷걸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미주 다른지역 협회들의 협조를 건의, 많은 협회들이 참여 의사는 밝혔으나 실질적인 협조가 없서 NE 세탁인 협회,샘 윤 의원, 혼다의원이 주도해서 일을 진행하게 되었다. 7월, 샘 윤 의원이 처음으로 ITC 마지막 청문회에 한인세탁인들이 참석할수 있다는 대답을 ITC 로 부터 받았다. 이로써 당사자들간의( 샘 윤, 노명호, ITC Secretary of Commerce) 대면이 이루어지고 어렵게 세탁인 발언권도 얻어내었다. 7월 31일, ITC 공청회 참석. 뉴 잉글랜드 협회에서는 회장,이사장, 부 이사장, 사무총장과 노명호 이사 등이 참석했다. 뉴욕,뉴저지,매릴랜드,워싱톤 DC, 북가주, 남가주, 시카고, 필라델피아협회도 참석했다. 당일 Holiday Inn Capitol 에서 샘 윤 의원과 뉴 잉글랜드 협회 주최로 아침 회의가 열렸다. 혼다의원이 직접 참석해서 조언과 함께 앞으로 세탁협회가 해야 할 일들을 지적 해 주었다. 샘 윤 의원과 돈독한 관계인 혼다의원이 이 사건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회의가 끝난후 참석자 모두 청문회가 열리는 ITC본부로 향했다. 공청회에서는 샘윤이 세탁인을 대표해서 중국산 옷걸이 덤핑판정 반대 의견을 전달했고 함께 참석한 한인 세탁인들도4명 (로렌스 임, 최병집,강성도, 조대일 ) 발언을 했다. 샘 윤 시의원의 발언권은 미 정부 관례상 미국에서 투표로 당선된 선출직 정치인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우대권이다. 그외 한인들의 발언 기회는 ITC에 직접 청원서를 보내서 얻은 결과 였다. 시카고 대표 강성도씨는 변호사를 동반하여 파워 포인트를 통한 상세한 발표 자료를 제시하는 등 전문성을 과시했다. 노명호 전회장은 이번 청문회 발언를 통해 한인 협회간의 유기적 관계성립의 중요성 외에도 영향력 있는 정부 로비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 했다고 전했다. 노 전회장은 “보스톤이란 한 시에서 움직임이 시작됐지만 샘윤 의원과 세탁인협회의 효과적인 로비활동 결과로 연방 정부 산하ITC 까지 직접가서 호소할 수 있었다”며 한인 사회의 적극적 정치참여를 지지했다. 노 전회장은 또 "모두 '나'를 버리고 우리가 되어야 한다"며 한인 사회의 리더쉽 부재와 투명성, 공정성 문제를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특히 이번 공청회에서 세탁인협회 대표 발언자 대부분이ITC 집행관들의 질문에 대답을 못하는 등 미비한 점들이 들어났다며 한인 사회의 전문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 김수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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