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에티켓 - Safety |
보스톤코리아 2006-08-14, 00:43:35 |
김은한 박사 (골프협회 고문)
<Safety> 골프는 부상과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위험한 스포츠다. 골프에서 주로 발생하는 사고는 다음의 4가지가 주종을 이룬다. 1)쇠로된 골프채로 돌과 같이 딱딱한 볼을 때리니 어느 것에 맞아도 큰 부상을 당하게 되고, 2)카트(Cart)를 잘못 다뤄서 생기는 부상은 대개가 중상이고, 3)매년 160명의 골퍼나 골프장 관리인 들이 벼락을 맞아서 사망하고 골프장에서 벼락을 맞고 응급실로 실려가는 환자도 연당 수천명에 이른다. 미국에서는 연 1만명 정도가 벼락을 맞는데 골프장에 벼락을 맞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고 한다. 4)추운 겨울철에는 심장마비 환자가 많이 생기고 더운 여름철에는 탈수와 염분이 부족해서 탈진하는 사람들이 많다. 골프를 아주 좋아했던 아이젠하우어 대통령이 말년에 심장병을 앓고 있을 때 그린에 공을 올려 놓고는 퍼팅을 하지 않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퍼팅할 때 스트레스를 제일 많이 받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위에 열거한 사고 중에서 마지막 심장질환 환자를 빼놓고는 모두 적절한 예의를 지키고 사전 지식을 간직하고만 있으면 방지를 할 수도 있는 것들이다. 그런데도 사고가 자주 나는 것은 지켜야 할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응급상황에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하기는 수많은 검증을 거쳐서 선출된 미국 대통령들도 골프장에서는 많은 사고를 내는 것을 보면 골프장에서 예의를 지키는 것은 신분 고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어려운 숙제라고 하겠다. 미국 역대 대통령 중에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대통령은 70대를 기록하는 싱글핸디 골퍼였지만 골프카트를 마구 운전해서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곤 했다. 한번은 Palm Beach Country Club에서 좁은 다리를 서둘러서 건너다가 카트가 뒤집어 져서 연못에 빠진 적도 있었다. 현 부시대통령의 아버지인 부시 전 대통령도 골프를 잘 쳤지만 1993년 Doug Sanders Celebrity Classic에서 티샷이 부통령 댄 퀘일(Dan Quayle)의 머리를 때리는 사고를 저지른 적이 있다. 더 심한 예로는 리차드 닉슨 대통령 때 부통령을 잠시 했던 Spiro Agnew는 1971년 Bob Hope Desert Classic에서 처음 2번 친 볼이 3명의 관중을 때리고는 3번째 shot을 포기하고 기권한 적이 있었다. 말은 함부로 하지만 심성이 좋은 Lee Trevino는 벼락을 2번이나 맞고도 생명을 건진 적도 있었다. 이와 같이 사고는 누구나 당할 수 있고, 누구나 낼 수 있는 것이다. 4가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에티켓과 간단한 지식을 이 기회를 통해 전하는 것도 뉴잉글랜드 골퍼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Cart> ■운전면허가 없거나, 미성년자들, 또 술을 마신 사람은 카트를 사용할 수 없다. 최근에는 미성년자가 카트를 몰다 생기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원래 어린이는 돌보는 어른 없이 골프장에 입장할 수 없다. ■카트 하나에 백(bag) 2개와 2명만이 탑승할 수 있다. ■운전 중에는 그 사람의 팔과 다리를 카트 밖으로 내 놓으면 안된다. ■최고 속도는 15Mile/Hr ■비가 와서 풀이 젖어 있거나 땅이 진흙일 때 내리막길에서는 저속으로 운전해야 한다. 과속일 때는 카트가 뒤집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코너길에서는 저속으로 운전해야 한다. 과속일 경우 탑승자가 카트에서 떨어질 수 있다. ■오르막과 내리막 길은 똑바로 올라가고 내려간다. 지그재그로 운전하면 탑승자가 떨어질 수 있다. ■두사람이 모두 자리에 앉은 것을 확인한 다음에 출발하고 차가 움직이는 중에는 카트에서 내리면 안된다. ■나무 밑을 지나 갈때는 나뭇가지가 늘어져 있는 곳을 가면 안된다. 얼굴이나 눈을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차하면 꼭 파킹 브레이크를 밟아 놓아야 한다. ■카트는 브레이크가 뒷바퀴에 있어서 급정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속도를 조금씩 줄이면서 정차를 해야 한다. 급하게 정차하려다 앞의 카트나 사람을 받아버리는 경우가 많이 생겨서 큰 사고를 내게 되는 것이다. 카트사고는 1)카트가 뒤집어져서 사람이 그 밑에 깔리거나 2)탑승자가 카트에서 튀어 나오거나 3)파킹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다. 평소에 카트를 다룰 때 주의사항을 염두에 두면 그것이 자신의 습관이 되어서 안전하게 카트를 다루게 될 것이다. 다음은 특히 카트를 탔을 때 안전과 관련된 에티켓 중 많은 사람들이 쉽게 어기는 것들이다. ■그린주위 30야드 안쪽으로는 안내판이 없어도 카트를 타고 진입할 수 없다. ■벙커 옆에도 파킹하면 안된다. ■물가나 해저드 지역에 진입해도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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