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주4일제 학교 늘어 |
보스톤코리아 2008-08-04, 23:41:36 |
전기 요금 체납 비율도 증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을 줄이기 위해 수업일수를 주4일로 감축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주5일 수업에서 4일로 하루를 줄이는 학교들은 주로 외곽 지역에 있는 학교들이다. 이들 학교는 통학버스와 냉난방 설비에 드는 연료비 부담을 덜기 위하여 수업일수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1970년대 오일쇼크 때 시행된 바 있는 미국 공립학교의 주4일 수업이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부활한 셈이다. 연방교육위원회는 "16개 주의 100여 개 학교가 수업일수를 주5일에서 4일로 이미 변경했으며, 대부분 통학버스 운용비와 냉난방비 감축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외곽 지역에서는 통학버스가 매일 100마일 이상을 운행하는 경우가 많아 연료비 감축 방안이 검토될 수 밖에 없는 것. 학생들은 주 4일제 수업을 환영하겠지만, 부모들에게는 부담이 되기도 한다. 맞벌이를 하는 학부모들은 줄어든 수업일수만큼 아이들을 맡길 곳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고유가 때문에 인상된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단전되는 비율이 미국에서 크게 늘고 있다. 여름철에 전기요금 체납으로 단전되는 비율은 예년에는 1~2% 수준이었지만, 최근 5% 수준까지 늘었다. 전기 요금은 지역에 따라 최대 30% 가까이 올라, 일반 가정의 한달 전기요금은 평균 $70~$80에 이른다. 중산층 이하 가정의 전기요금 미납에 따른 단전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연방에너지정보청(EIA)은 전기료가 올해는 평균 5.2% 올랐지만, 내년에는 9.8%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가스 회사들은 가정용 가스요금을 약 25%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성일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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