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컴퓨터 인기 |
보스톤코리아 2008-07-28, 09:24:14 |
대형 컴퓨터 회사 위협할 수도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300달러대의 초소형 컴퓨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넷북”으로 불리는 초소형 노트북은 싸다는 것 말고도 무게가 가볍고 배터리 효율이 뛰어나, 인터넷과 문서 편집 위주로 사용할 경우에는 기존 컴퓨터 못지 않은 성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워낙 싸다 보니 제조업체들의 마진폭이 크게 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초소형 노트북은 메모리가 작은 것이 아쉬운 점이지만, 인터넷 검색 및 이메일 체크와 같은 기본 기능에는 별 차이가 없다. 초소형 노트북 시장에서는 대만의 컴퓨터 제조업체 아수스(ASUS)와 에버렉스(Everex)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 체리팔(Cherry Pal)도 최근 인터넷 기능이 강화된 단행본 크기의 초소형 데스크탑을 출시했다. 기존 컴퓨터가 100W 전력을 사용하는 데 비해 초소형 노트북은 2W만 사용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적다. 또한 이들 노트북은 주요 데이터를 컴퓨터 자체가 아니라 네트워크상의 서버에 저장하도록 되어 있어 경량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기존의 대형 컴퓨터 제조 회사 중 몇몇 업체는 초소형 노트북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 최대 컴퓨터 제조회사인 휴렛팩커드(HP)는 “미니노트”라는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을 하고 있다. 일본의 후지쯔도 소형 노트북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 업체들은 대부분 사용자가 더 많은 성능과 기능을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기업의 예상대로만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이미 자신의 컴퓨터를 1대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도 필요에 따라 초소형 컴퓨터를 구입할 의사가 있고, 초소형 컴퓨터는 이러한 틈새 시장을 파고 든 것이다. 아직은 초소형 컴퓨터 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고, 이익률이 높지 않아 기존의 컴퓨터 업체들은 진출을 망설이고 있다. 그러나 컴퓨터 업계 전문가들은 초소형 노트북이 앞으로 컴퓨터 업계의 거대 기업들을 위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런 예측을 내놓고 있다. 정성일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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