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스톤의 영화 World Trade Center 화제
보스톤코리아  2006-08-14, 00:27:38 
정치적 논쟁보다는 사실적인 영웅을 선택, 좌파에서 우파 전향 비난도.
그러나 세계무역센터 붕괴 장면을 가장 사실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

영화 플래툰, JFK, Nixon 등 정치성 짙은 영화로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 가 9일 수요일 개봉된다. 이 영화에서 감독 올리버 스톤은 헐리우드영화 사상 처음으로 세계무역센터의 붕괴장면을 사실적으로 보여주었다라는 우호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비록 음모이론이나 정치적 사안들을 다루지는 않았지만,  세계무역센터 페허속에서 이루어진 영웅적 실제 사건을  이 영화속 에서 훌륭히 표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 영화의 무역센터속에서 그려진 경찰들은 허구가 아니라 사실상의 인물이며 감독은 사실을 영화로 통해 이야기한다. 올리버 스톤이 그린 영웅은 보통의 헐리우드 영화에서 나오는 준비된 영웅이 아니며, 그러기에 위기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천천히 조심스럽게 행동하며 때로는 공포에 질리는 모습까지 표현되고 있다고 평가됐다.
이 영화 세계무역센터는 테러리즘에 대한 담론과는 동떨어져있고, 명백히 영웅주의를 다루고 있다.  올리버 스톤은  "정치적인 올리버스톤이 영화들속에서 이야기되고 있지만 나의 정치적의견은 항상 카메라 밖에 있어왔다" 고 하며, 정치와 그의 영화세계와 관련시키는 평가를 일축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그의 영화들은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정치화되어 왔고 그것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한다.  
물론 이 영화는 대부분 사람들이 올리버 스톤에게 기대하는 영화의 류는 아닐 것이다. 음모이론으로 각인된 JFK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현재 떠도는 9.11을 둘러싼 미정부의 자작극 일지도 모른다는 음모이론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영화일지도 모를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5년 동안 9.11에 대한 미국내 논의는 주로 정치적인 것으로 일관되어 왔기에 9.11에 관한 이 비정치적 영화는 특별한 작품이라고 한 평론가는 주장한다.  이 영화는 그당시 희생당한 사람들을 기리는 수작이라고 평하고 있다.  스톤 자신도 "영화 플래툰은 인간심연 깊은 속을 탐구하는 영화이며 그것은 마치 이번 영화 "세계무역센터"의 그라운드 제로 (폭격폐허지점)와 같은 것이다" 라고 자신의 영화들을 평가하며 이번 영화와 이전 영화사이의 비정치적인 연결지점을 인간성 탐구라는 주제에서 찾고 있다.
올리버 스톤은 911이 일어난지 한달도 안되서 테러리스트에대한 무역센터의 공격을 "미국에 대한 반발(revolt)"이라고 표현하여, 미언론에서 표적이 되어 조롱받았던 기록이 있다. 이에 스톤은 언론이 자신의 말을 왜곡시켰으며 천박한 자본주의가 미쳐서 날뛰고 있으며 미영화산업을 망치고 있다며 반박했었다.

911사태와 미국영화의 변화

첫번째 단계 (911직후) : 극단적 폭력을 다루는 영화제작 취소
두번째 단계 : 사실거부의 단계 (쌍둥이 빌딩 이비지 컴퓨터 조작 : 스파이더맨에서의 쌍둥이빌딩사이에서의 거미줄 액션장면 삭제등)
세번째단계: 사실 인정과 시인의 단계 (2005년 영화 "뮌헨"에서의 쌍둥이 빌딩 컴퓨터첨가)
마지막 단계 : 비극에서 예술로 (영화 "세계무역센터"에서 나온 극심한 상황속에서 이루어진 인간성에 대한 탐구). (홍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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