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통산 50승 달성, 데뷔 10년 만에 최연소 기록 |
보스톤코리아 2006-08-14, 00:24:08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데뷔 10년만인 30세 7개월의 나이로 미국프로골프(PGA) 최연소 통산 50승 우승에 성공했다. 이것은 데뷔 후 210개째 대회 만이며, 4.2개 대회마다 한 번꼴로 우승을 신고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한 1973년 33세 6개월의 나이로 50승을 거둔 '황금 곰' 잭 니클로스의 기록을 3년 단축시킨 것이다.
우즈는 7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의 워익CC(파 72, 총 7127 야드)에서 벌어진 PGA투어 뷰익오픈(총 상금 4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짐 퓨릭(미국, 21 언더파, 267타)을 3타차로 제치고 2002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과 함께 우승상금 86만 4000달러를 받았다. 올 시즌 4승째(11개 대회 출전)이다. 우즈가 이날 작성한 24언더파는 자신의 올 시즌 최저타수이고, 4라운드 동안 노획한 28개의 버디는 뷰익오픈 출전 사상 최다 버디다. 우즈는 또 나흘 연속 '66-66-66-68'타를 쳤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 라운드 선두로 맞은 39개 대회 가운데 36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3라운드를 단독 선두를 마친 21개 대회에서 한 번도 역전패를 허용하지 않는 '역전불허'의 황제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우즈는 이날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퓨릭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13번 홀(파5)에서 105야드 거리의 샷을 홀에 바짝 갖다 붙여 탭인 버디를 성공시킨 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 2타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우즈는 오는 18일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쉽에 출전, 12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니클로스가 보유한 메이저 최다승(18승) 기록 경신을 향한 도전을 계속할 예정이다. PGA 투어에서 통산 5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까지 모두 7명이다. 샘 시드니가 82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으며 잭 니클로스 73승, 벤 호건 64승, 아놀드 파머 62승, 바이런 넬슨 52승, 빌리 캐스퍼 51승 등이다. PGA 투어 '50승 클럽'에 7번째 회원이 된 우즈는 '50승은 정말 짜릿한 일"이라면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뷰익오픈 3연패와 통산 대회 4번째 우승을 동시에 노린 비제이 싱은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11위에 그쳤다. (김민정)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